-제34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탐구토론 고등부 ‘금상’수상-

▲ 탐구토론 금상수상

용인 백암고등학교(교장 양영평)는 지난 9월 3일부터 4일까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제34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탐구토론 부문에서 3학년 서동은, 안세진, 이도영 학생(이하 백암고 팀)이 고등부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4월부터 학교별 예선을 거쳐 도 대회와 전국대회로 이어지며, 4개 종목(융합과학, 기계공학, 항공우주, 탐구토론) 10개 부문에서 최종 165팀(431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각자의 기량을 펼쳤다. 그 중 탐구토론 부문에서 농촌의 소규모 학교인 백암고가 탐구토론 본선에 진출한 과학고나 자사고 학생들과 겨루어 일궈낸 수상이라 놀라움이 컸다.

올해 탐구토론대회 주제는 ‘다양한 도시 광석 중에서 한 제품을 골라 재활용 현황과 문제점을 조사하고, 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과학적 방안을 제시하라’는 내용이었다. 백암고 팀은 평소 과학 잡지와 과학시사에 관심을 가지고 스크랩한 내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밀웜 장 내 균의 소화효소 모방 인공효소를 이용한 재활용 전처리 과정 대체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선정하고 인근 대학의 실험실까지 찾아가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토론을 준비하였다. 또한 탐구를 진행하면서 국내 여러 대학을 방문하거나 메일과 전화 통화를 통해 여러 교수들과 연구원들의 조언과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특히 미국 스텐포드 대학의 탐구 주제 관련 논문을 쓴 Wei-Min Wu 교수와의 메일 교환으로 실험과정의 오류나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금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연구원으로서의 꿈을 키워가며 본 대회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기쁘고, 특히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신 서울대 장판식 교수와의 만남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며, 아낌없는 조언과 실험 약품 등을 지원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연구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 내기까지 꾸준한 동아리 활동으로 탐구 실험과 과학 토론을 통해 성장해가는 학생들이 있어 소규모 농촌학교의 가능성과 행복한 학교의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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