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초, 휴업 기간 교육활동을 위한 학습꾸러미 교사들이 직접 가정 문앞에 전달
휴업 기간 적극적 상호작용을 통한 교수학습 활동을 위한 노력 경주

[경기시사투데이] 대덕초등학교(교장 박성만)의 교육공동체는 휴업 기간과 관련하여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3월 20일 전교생에게 휴업 기간 온라인 교육활동에 필요한 학습 자료를 각 가정에 전달했다.

대덕초는 개학이 연기된 휴업 기간에도 3월 2일부터 학부모에게 개별 전화를 통한 담임 소개 및 학생들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을 비롯해 꾸준히 학급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습 활동 안내를 해오고 있었다.

개학이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3차 연기되면서 기존에 해오던 온라인 교육 활동의 자율적 참여를 적극적 상호작용을 통한 교수학습 활동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교육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습 자료를 각 가정에 보내주기로 하였다.

고학년의 경우 스마트 기기 활용 지원과 온작품읽기 책, 글쓰기 공책을 기본 구성으로, 저학년은 그림책과 동시집, 짧은글쓰기 공책, 공깃돌과 같은 놀잇감을 기본 구성으로 하고, 강낭콩 기르기 키트와 봄꽃화분 등 학년별 교육활동에 필요한 학습준비물을 추가하여 [우리 집에 ON 우리 반] 학습꾸러미를 마련하였다. 긴급하게 다량의 학습 물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담임교사 뿐만 아니라 비담임교사와 교육지원실의 협조와 지원이 컸다.

전달 방식은 비대면 전달로 교사들이 학습준비물 가방을 직접 각 가정 문 앞에 두고 왔으며, 배송이 완료 된 후 각 가정에 연락하여 확인하도록 했다.

학습 자료를 가정에서 받아 본 대덕초 학부모회장(신화선)은 “ 봄날 크리스마스 산타가 준 듯한 선물꾸러미를 받고 아이가 너무 행복해한다. 선생님들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에 감동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가정에서도 아이들을 즐겁게 키우겠다”고 전했다.

대덕초 교사들은 "학교는 학습 자료를 각 가정에 전달했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우리 반이라는 것만으로 사랑스러운 아이들한테 한 명 한 명 연결 끈을 만들고 ‘선생님이 너희들과 함께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그런 마음을 전해주는 정도면 충분할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미 휴업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대덕초등학교는 아이들과의 한층 더 깊은 만남(온라인 학습)을 고민하며 오늘도 연구하고 있다.

"학교는 여전히 휴업 기간이지만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 하루 하루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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