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과 11일 이틀간 용인 플라자CC 라이언코스에서 열려

 

KPGA 아카데미투어 4회 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800만원)에서 김석현(33)이 우승을 차지했다.

10일과 11일 이틀간 용인 플라자CC 라이언코스(파72. 6,662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석현은 첫 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 스코어를 제출한 선두 김준문(31)에 6타 뒤진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김석현은 전반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후반홀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김지우(23)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3년 당시 2부투어였던 KTF투어 9차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10년 만의 우승이다.

1999년 KPGA 정회원으로 입문해 올해로 프로 데뷔 14년차를 맞는 김석현은 경기 후 “1라운드 종료 후 선두와 6타 차이가 났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지금껏 많은 대회에 참가하면서 마지막 날 역전도 당해봤고, 뒤집어도 봤기 때문에 희망을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 들어 퍼트가 잘됐다. 3m 안팎의 퍼트가 성공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우승까지 이어졌다. 골프 스승이신 박노석 프로님과 조은봉 프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태호골프연습장 임직원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2005년과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고, 현재 전남 광주에서 주니어 선수 육성에도 힘쓰고 있는 그는 “평소 꾸준한 몸 관리가 이번 우승에 도움이 되었듯이 체력적인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부상을 조심해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재입성하고 싶다. 또한 일본 큐스쿨 도전도 고려중.” 이라고 밝혀 골프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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