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 상류지역인 기흥호수 살리기를 위해 오산천 수계 4개 지자체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환경의 날을 하루 앞 둔 4일 오산천 수계지역 국회의원인 원유철(평택갑),안민석(오산),이원욱(화성을),김민기(용인을) 의원과 김학규(용인),채인석(화성),곽상욱(오산),김선기(평택) 시장은 기흥호수를 찾아 현장회의를 갖고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날 행사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라는 공통 인식하에, 오산천 상류 수질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기흥호수의 수질개선이 곧 오산천 전체 수질개선을 위한 지상과제임을 공감한 관련 지역 국회의원들의 제안과 지자체장들의 호응으로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오산천 전 수계에 걸친 오염원 제거 및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오산천 상류 주 오염원인 기흥호수의 수질개선이 공동의 이익이라는 인식 하에 향후 국도비 등 예산확보와 입법과제 추진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해 가칭 ‘오산천 수계 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국회의원?시장 공동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정례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어 최근 고온현상으로 녹조가 심화된 기흥호수를 보트로 둘러본 뒤에, 오염물질을 살펴보면서 국민과 정부 및 언론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흥호수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흥호수물살리기대책위원회와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등 시민단체 회원 및 주민들 2백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기흥호수 환경정화단체인 특수임무유공자회 용인지회 회원들이 행사진행과 안전관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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