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요일 오후7시 30분에 포은아트홀에서

 

 

올해로 벌써 대중과 만나며 교감한지 26년이 되는 작곡가 강은수의 Ad Lib.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가 오는 29일 수요일 오후7시 30분에 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타악기 연주자 심선민과 함께하는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 <Ad Lib. IV> 프로젝트는 용인에 자리매김한 부부 조각가 이경재, 박민정의 작품과 작곡가 강은수의 작품으로 음악회를 펼친다.

이번 전시와 공연의 합작은 복합 문화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용인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된다. 전시 관객과 공연 관객에게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라 예상되며 곧 예술의 통합에 다다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은수의 Ad Lib 시리즈>
강은수의 Ad Lib 은 연간 2회, 작곡이라는 분야가 일반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1시작된 작곡가 강은수의 시리즈 음악회이다.

지금까지 하나씩 무대에 올리고 발표하던 작품들과 새로 작곡, 발표 소개될 작품들을 각 악기 별로 주제를 엮은 이 음악회의 목적은 집중적인 악기이다.

시리즈의 네 번째가 될 이번 음악회는 타악기가 주제로, 타악기 주자 심선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의 멋진 연주를 가장 잘 부각시키기 위한 레퍼토리로 구성하여 작곡가가 연주자와 얼마만큼 친밀한 관계 속에서 공동 작업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또한 함께하는 청중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기존 음악회의 틀을 벗어나,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주제가 있는 음악회로 꾸민다.

한편 음악만이 아닌 다른 장르의 예술분야와의 접합을 시도함으로써 이해하기 쉽고, 쉽게 다가가며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만든다.

2012년 단국대 교양학부 교수로 발령받은 작곡가 강은수는 학생들의 교양음악수업을 진행하면서, 서울집중적인 문화행사는 경기도만 하여도 다양한 내용의 공연을 접하기에 취약하다는 것을 체험하였다.

학교근처로 주거를 옮기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문화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고 문화 Voucher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이 그 첫 발자국이 될 것이다.

 

 타악인과 단국대 교양합창단원들이 함께하는 “빈병교향곡”(2009)*세계초연

빈병교향곡은 이강숙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님의 단편소설 제목이다.

2009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의 위촉으로 작곡되어 아직 연주 기회를 가지지 못하다가 오늘 초연된다. 6개의 주제는 모두 리듬만을 지시하고 있고 빈병만을 사용하여 병을 불고,울리고,,두드리고, 뜯고(고무줄을 감고) 흔들고,(병안에 콩, 쌀등을 넣어서) 부딪히고, 다양한 소리를 얻고자 함이다.

비전공자들도 쉽게 음악에 참여하도록 기획한 작품이다. 단국대학교의 교양합창단(지도교수 이영화)이 6개의 주제 중 2개만을 택하여 연주하고 타악기 4중주가 합세하여 즉흥연주를 한다.

이 연주는 할 때마다 원하는 주제를 6개 중에서 택하게 되어있고 순서 또한 자유이므로 늘 새로운 연주가 될 것이다.

음악인과 비음악인이 함께 하는 타악기 합주를 위한 “두드려라…열릴 때까지” (2013)*세계초연

단국대학교의 교양기초교육원의 교수로서 비전공자들의 음악을 교육하는 일은 뜻 깊은 일이다.

학생들 개개인의 자기 표현에 중점을 두면서 장차 자기의 취미의 중요한 부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그룹을 통한 악기연주활동까지를 그 내용을 한다.

수업진행과정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소개할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무대와 청중경험, 나도 음악가가 된 경험을 일생 품고 살 수 있도록, 살아있는 체험을 제공하며 한편 청중들로 하여금, 젊은이들의 언어를 접해보고 그들의 고민과 생각을 알아보고자 한다.

청중들 중에서도 즉석에서 함께 합류할 기회를 준다. 우리모두 음악가! 음악을 통하여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일. 이것을 널리 펼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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