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상(55)이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충북 충주에 위치한 킹스데일GC 힐, 레이크 코스(파72, 6,501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조철상은 대회 첫 날 버디 9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김종덕(52)에게 1타 차로 앞서며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에도 조철상의 불꽃샷은 이어졌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이 날 4타를 줄이며 선전한 지난해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광수(53)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조철상은 2011년 KPGA 시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약 2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조철상은 경기 후 “시즌 전 체력 훈련에 전념한 것이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퍼트감도 예전 코리안투어를 뛸 때와 비슷할 정도로 좋다.” 고 말한 뒤 “올 시즌 3승이 목표다. 더 나아가서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도전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그랜드시니어부문(만 60세 이상) 에서는 최윤수(65)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 날 문춘복(61)과 함께 5언더파 67타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친 최윤수는 마지막 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덕주(70)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2년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서 2승을 기록하며 최윤수의 대항마로 떠올랐던 문춘복은 마지막 날 무려 6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첫 대회였던 MFS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윤수는 다시 한 번 그랜드시니어부문 최강자로써 명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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