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를 온누리에…

 

봄의 끝자락에 맞이하는 황금 같은 연휴, 한국민속촌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한국민속촌에서 맞이하는 석가탄신일」은 불교행사와 다채로운 체험 및 공연들로 구성된다.

◆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되새기는 의미있는 날이 되기를

한국민속촌 내에는 실제로 스님과 보살들이 살며 수행에 정진하는 ‘금련사’라는 사찰이 있다. 이번 행사는 금련사를 중심으로 종교를 불문하고 석가의 탄생을 기념할 수 있는 전통문화축제로 구성된다.

17일 오전, 금련사에서는 불기 2557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가 열린다. 이날 금련사를 찾은 불자들은 부처님께 꽃을 봉양하거나 ‘탑돌이’를 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의 가르침이 온누리에 퍼지길 기원한다.

 
행사기간 동안 한국민속촌 곳곳에는 소원을 비는 ‘연등’이 걸린다.

불교에서 연등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어둠을 비추는 등과 같이 중생의 번뇌를 밝히는 부처님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밝히는 연등행사는 현재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다. 한국민속촌에 걸린 색색의 연등을 보며 간직해온 소원을 빌어보길 바란다.

연등행사 외에 불교에서 청정한 불심(佛心)을 상징하는 ‘연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컵 위에 꽃잎을 하나하나 붙여 연꽃 모양의 연등을 만들어보는 ‘종이컵 미니 연등 만들기’, ‘소원지로 대형 연꽃 완성하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 ‘연꽃 페이스 페인팅’ 등은 체험을 통해 진흙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이 가진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체험행사이다.

 
가정의 달 맞이 가족참여 공연 프로그램 확대 진행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한국민속촌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석가탄신일 당일에는 민지영 예술단의 화려한 ‘전통무용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춤사위로 다양한 한국무용의 진수를 보여주는 석가탄신일 기념 특별공연이다.

행사기간 내 주말, 수변 무대에서는 가정의 달 맞이 특별공연 「우리 가족 樂 콘서트」가 진행된다.

‘정한준의 매직쇼(5/18)’는 마술사 정한준이 환상적인 마술세계를 눈앞에 펼쳐 보인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놀라운 속주실력과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많은 호응을 얻은 초스피드 마림바 연주팀 ‘잼스틱(5/19)’의 공연도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황금연휴 동안 예정된 한국민속촌의 공연은 오감 만족의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2013년 석가탄신일은 조선시대에서!

한국민속촌 민속마을을 배경으로 생생한 조선시대를 재현한 화제의 행사 2013 조선시대문화축제 「웰컴투조선」은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에도 계속된다.

색색의 아름다운 연등이 걸린 한국민속촌 민속마을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조선시대 사월초파일에 와있는 착각에 빠질 것이다.

조선시대 인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행사들은 봄나들이 온 가족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석가탄신일은 본래 불교의 축의행사로 전래되었다가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으로 자연스럽게 자리하게 되었다.

불교행사이자 국가적인 행사인 석가탄신일을 맞아 한국민속촌은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과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마련하였다.

한국의 축제로서 모두가 함께 즐기고 나눔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www.koreanfolk.co.kr)이나 한국민속촌(문의 031-288-0000)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경기시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