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모은 43만9,000원 성복동에 전달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돼지 저금통에 모은 동전을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남매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성복동에 거주하는 박 씨 성을 가진 중학생과 초등학생 남매이다.
이 남매가 거의 매일 받은 용돈을 1년 동안 저금통에 모아 기부한 돈은 43만9,000원이다.
남매의 아버지 박모(51)씨에 따르면, 남매의 선행은 8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침에 모두 함께 I can do it을 5번 외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가족은 남매에게 일정 규칙을 정해 잘 지켜지면 500원씩 용돈을 주었고 남매가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면서 자연스럽게 기부로 연결된 것이다.
박 씨는 교육적인 일에서 시작한 일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는 등 일석이조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복동 예치금으로 입금되어 저소득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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