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장애인합창대회 동상에 이은 쾌거

▲ 용인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로 구성된 ‘쿰 합창단’(단장 임영란)이 지난 3일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중앙회에서 주최한 ‘2014 전국 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용인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로 구성된 ‘쿰 합창단’(단장 임영란)이 지난 3일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중앙회에서 주최한 ‘2014 전국 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곳곳에 있는 장애인들의 권리 신장과 인권 회복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이 1992년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장애인합창단원들의 기량을 뽐내는 뜻 깊은 행사였다.

이날 용인 ‘쿰 합창단’은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예선을 통과한 전국 시도 대표 총 16개팀(서울 1팀, 대구2팀, 인천1팀, 광주2팀, 강원1팀, 대전1팀, 울산1팀, 경기3팀, 전북2팀, 제주1팀)과 합창경연을 펼친 결과,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을 수여받았다.

▲ ‘쿰 합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짜여진 합창단이다.

용인 ‘쿰 합창단’은 이날 합창대회에서 지정곡과 자유곡을 각 1곡씩 부르며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뽐냈다. 특히, 북과 드럼을 배치한 악기편성과 빠른 박자로 편곡한 ‘아리랑’이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2009년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창단된 ‘쿰 합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짜여진 합창단이며, 이 중 80%가 지체, 시각, 뇌병변, 청각, 지적 등 다양한 장애인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 있는 시설단체나 요양원 등 봉사공연을 다채롭게 펼쳐 문화소외계층에게 나눔 행사를 선보이는 합창단으로 유명하다.

임영란 단장은 “작년 전국장애인 합창대회 동상수상에 이은 수상으로 해가 거듭할수록 실력이 향상,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라 더욱 기쁘다”며 “단원들이 혼연 일체가 되어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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