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와 부패에도 연루되지 않은 깨끗한 정치” “원칙과 상식의 정치” 하겠다
용인에서 2년간 지역·정서 파악, 부산경찰청같은 큰 조직을 운영해본 경험, 행안부나 청와대 국정사령탑에서 일해본 경험이 장점

이상식 용인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상식 용인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기시사투데이] 제22대 총선이 불과 한 달도 채 남지않은 가운데, 반도체 클러스터·특화 단지, 플랫폼 시티 등 세계적인 IT 산업과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 부상되고 있는 용인특례시에 출사표를 내고 있는 후보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 본다.

용인시 4개 지역구 중에 면적이 가장 크고,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용인갑(처인구) 지역의 예비후보로서 최근 현역 국회의원 등 쟁쟁한 경쟁자를 경선으로 뛰어넘고, 후보로서 분주히 유권자를 호소하고 나서고 있는 이상식 후보(더불어민주당)을 만나 보았다.

Q1. 자기소개와 용인갑 지역 출마 동기는?

TK의 아성 경북 경주에서 농부에 아들로 태어나 경찰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한 우등생으로 1989년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1991년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2007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석사, 2013년 동국대 경찰행정학박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에 투신해 2016년 부산경찰청장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26년간 치안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2017년 촛불 민주화의 물결에 동참하면서 정치인으로서 삶을 선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19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거쳐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인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하여 망국적 지역주의 척결에 나섰지만,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노무현과 김부겸의 길을 따르고자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만, 대선을 거치면서 지역주의가 더 심화되고 공고화됐는데, 당분간 대구에서 민주당으로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었습니다. 하지만 젊고 뜻이 있는데 펼치지 못하고 그만둘 수는 없었습니다.

용인시 역대 시장 중 백군기 시장만 빼고 모두 다 구속됐고, 처인구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정○○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두 분이 연속으로 구속이 된 바가 있습니다. 저는 검증을 받아온 공직자로서 다른 선택지보다 진입 장벽이 없는 곳이 처인이고, 또 처인이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점,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정서가 강하다는 점에서 제가 시골 출신이고 영남 후보이기도 해서 보수층에도 호감을 줄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처인구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행정 경험이 있는 유능한 사람이 처인의 발전을 이끌어야겠다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2. 김대중재단 용인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어떻한 일을 하는지 시민들이 잘 모른다?

김대중 정치학교라는 데가 있습니다. 제가 2022년 10월에 2기생으로 입학을 했는데, 제가 가장 잘한 일이 그것입니다. 그전에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 최초의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룩한 분, 민주주의의 수호자 등 몇 가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그분은 산이 아니고 거대한 산맥이었습니다

김대중 재단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현실과 현실 정치에서 그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5월 20일 용인지회가 결성된 이후 권노갑 고문, 박태웅작가, 최창렬교수 등 5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고, 추석 직전 장보기 행사, 장애인 론볼행사에 회원 20명과 봉사활동, 또 김장 담그기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김대중 정신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Q3. 용인갑 지역구에 가장 큰 현안 사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주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정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원삼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이동남사 삼성반도체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 지원으로 용인을 세계반도체산업의 메카로 육성
●소재 부품 장비산업 유치 지원, 반도체 연구단지 조성
●반도체 배후 하이테크 자족 신도시 건설
●수서광주선의 용인시내-남사 연장 추진
●국도 및 국지도 확충으로 사통팔달 교통도시 조성
●반도체마이스터교 설립추진, 관내 대학과 연계한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
●초중고등학교 신설로 지역 교육여건 개선
●프로축구단, 용인시향 창단
●고려백자, 처인성 등 같은 향토역사문화유산 계승 발전시켜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 등을 대한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4. 정치란 무엇이며 국회의원으로서 제일 중요한 소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언제부터인가 정치가 극단적으로 흐르며 분열하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눈만 뜨면 정쟁으로 극단적 투쟁으로 날밤을 새게 됐는지 안타깝고, 여야가 협치를 해도 국가적인 과제를 해결하기에 모자라는데 말입니다. 기후 위기, 저출산, 부의 양극화, 미래 먹거리 개발 등의 문제가 있는데 국민은 양극단으로 갈라져서 화합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3류 정치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정치개혁으로 한국 정치를 쇄신하겠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양대 진영으로 갈라져 극단적 대립과 투쟁을 일삼은 극단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 현실 정치 구현하겠습니다.

이념과 도그마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실용 정치를 지향 합니다.

Q5. 시민들은 국회의원에게 뭘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국가적 과제 해결과 지역이익 반영이라는 두 가지 요구가 있습니다.

중앙 정치에서 저출산, 기후위기, 대한민국의 미래경제, 양극화 해소 등과 같은 국가적 과제를 다루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입법으로 반영하고, 다른 한 편으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는 정치환경을 개선하여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하여 합의를 도출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다른 한 편,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의 대변자이기도 함. 국가적 자원배분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Q6. 정치개혁과 소속 정당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민주당이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너무 오만해졌고 건방져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사과할 줄 모르고,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른다. 사과할 줄 아는 민주당이 돼야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딱 세 가지를 꼽으라 하면, 겸손해야 하고 통합을 해야 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Q7. 이상식 후보께서는 용인시 타 지역구와 달리 최종 현역 국회의원·당협위원장과 치열한 경선을 통해 후보로 결정 되었다. 경선 승리의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타 후보 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확실한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용인에 내려온지 이미 2년이 되었고, 처인지역을 샅샅이 훑은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처인발전에 누가 더 잘할 수 있는가 라는 인물경쟁력에서 호소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행시를 합격했고, 부산경찰청같은 큰 조직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고, 행안부나 청와대같은 국정사령탑에서 일해본 경험을 평가해준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Q8. 용인갑 지역구는 당선자들의 사고 지역구 분류되고 있어, 시민들이 부정부패에 대한 좋지않은 시선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처인구의 정치는 한마디로 흑역사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시장들이 줄줄이 영어의 몸이 되고 국회의원들도 구속이 되었습니다. 처인구민들은 발전하는 처인구 위상에 맞는 정치 리더를 가졌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경찰 총수가 꿈으로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어떠한 비리와 부패에도 연루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깨끗한 정치, 원칙과 상식의 정치를 할 것입니다.

Q9.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대부분 지금까지 지역구부터 챙기고 늘 주민들과 함께 한다고 하고는 그렇지 않았다. 여의도 정치를 하면서 지역주민과 막힘없는 소통이 절실한데 이에 대한 견해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두 가지 과제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 바 있습니다.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자신을 지지해준 지역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기본 의무 중 하나입니다.

지역을 외면하고 여의도정치에만 몰두하는 것도 문제지만, 국회의원으로써 국가적 과제에 대한 정치적 해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중앙정치와 지역정치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Q10. 지역 발전을 위해 용인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을 떠나 용인의 발전, 처인의 비상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2인 3각 게임으로 수행하는 두 축이라고 봅니다.

지방행정을 총괄하는 시장과 중앙정치에서 입법과 예산 결정권을 가진 지역구 의원이 보조를 맞출 때 용인의 발전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자치단체장과 지역구 의원의 정기적인 협의를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Q11. 시도의원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방자치의 제도의 구현으로써의 시도의원 선거는 해당 지역의문제에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반해 국회의원은 지역 대표자로서의 지위와 함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과제와 비전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적 과제뿐 아니라 중앙정치적 문제에 대한 관점, 이슈에 대한 입장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유권자 또한 지방일꾼을 뽑는 선거/중앙정치일꾼을 뽑는 선거의 차별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봅니다.

Q12. 용인시민·지역 주민들에게 들에게 희망이 되는 말씀이 있다면?

현재 용인은 SK와 삼성의 초대형 투자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되고 있음에 반해 정치적 리더십은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기는커녕 오로지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말보다 행동을 앞세우라는 ‘계포일낙’ 정신으로 저의 장점인 실행력을 다 쏟아부어서 처인을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실력 있고, 용기 있고, 깨끗하다. 비상하는 용인과 처인에 걸맞은 리더이자 일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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