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연수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서현상)은 9일 오전'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연수'를 실시했다.

초·중·고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약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 는 용인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 명예사서가 진정한 자원봉사자로서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더욱더 중요해지는 독서교육의 올바른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독서교육 및 독서지도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서현상 교육장은 "학교도서관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학부모 명예사서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아이들이 항상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학교도서관을 위해 노력하는 명예사서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자녀들의 독서지도 및 독서 심리 상담을 중심으로 많은 강연을 해오고 있는 나미현 강사는 아동들의 독서 능력은 단순히 단계별 책읽기를 통해서만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생애 초기 양육자들에게 영향을 받은 행위들과 사회화 과정에서 받은 영향들에서 형성된 긍정적 이미지와 부정적 이미지는 우리의 무의식 속에 저장되어 개인의 주요 성격 특성을 이루고 타인과의 관계 양상 속에서 드러난다는 이론을 「이마고」 이론이라고 한다.

나미현 강사는 아동들은 어린 시절 성장 단계에서 여러 가지 유형의 상처를 통해 서로 상이한 성격 및 발달 단계를 나타낼 수 있으며, 내적인 상처 치유 과정을 통해서만이 건강한 독서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이마고」이론을 결 합한 발달 단계에 따른 도서 선정을 강의하였다.

학부모님들은 나미현 강사의 강의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2시간 동안 집중하여 청강하였고, 강의가 끝나고도 질문이 쇄도할 정도로 큰 호응을 보였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오늘 강의 내용이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실천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이런 학부모 연수가 매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 명예사서들이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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