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석병원 척추,관절 전문의 조 현 원장

최근들어 목과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시간 앉아서 머리를 숙인 자세로 일하시는 직장인들뿐 아니라 책상에서 고개를 숙인 자세로 공부하는 학생들도 이러한 목과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으로 진료를 받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추는 우리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척추뼈들 가운데 가장 많은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구조입니다.

경추는 모두 7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추와 경추 사이에는 흔히 디스크라고 말하는 추간판이 있는데 이 추간판은 목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무게와 충격을 견뎌낼 수 있도록 수분을 함유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목과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경추주변의 근육과 인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드물지 않게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흔히 염좌라고 말하는 근육과 인대에서 발생하는 통증의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대부분 호전이 되지만, 적절한 보존적 치료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 즉,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란 이 추간판이 퇴행성 변화를 보이면서 수분이 손실되고 추간판을 싸고 있는 섬유륜이 손상되어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경우를 말합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차츰 목이 뻣뻣함을 느끼게 됩니다.

점차적으로 두통과 함께 목이나 등에 통증이 발생하며, 팔로 내려가는 경추신경이 심하게 눌리게 되면 어깨와 팔, 손가락이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이 악화되면 팔과 손의 근육이 약해져 근력이 저하될 수 있고 반사신경이 떨어지게 됩니다.

평상시 목을 뒤로 젖히거나 불편한 쪽으로 고개를 돌려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가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정확한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신경학적 검사와 엑스레이 최근에는 CT와 MRI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쉽게 경추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로 진단되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보조기치료및 약물치료 물리치료등의 보존적치료를 하게 됩니다.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도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법들이 많이 나와 있어 신경성형술이나 고주파플라스마를 이용한 수핵성형술 또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미세현미경을 통한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목디스크를 에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작업하는 것을 자제하고 스트레칭등의 운동을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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