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동호회 참샘소리 유심복지재단 아모르뜰 축제 참여 아름다운 통기타 공연 선보여

공연 참가팀 단체 촬영 사진
공연 참가팀 단체 촬영 사진

[경기시사투데이] 유심복지재단 아모르뜰(http://www.amor.or.kr/) 장애인 거주시설에서는 지난 12월 6일(수), 강원도 고성 국회 연수원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2023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공연`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행사는 유심복지재단 정해육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필두로 함명준 고성군수의 뜨거운 격려사가 이어지며 의미 깊은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공연에는 김일용 고성군의회 의장, 이은실 고성경찰서장을 비롯해 지역사회단체 회원과 시민 등 330여 명이 참여하였다.

아모르뜰 김유심 원장은 공연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첫째, 강원도 고성군 사회복지기관(아동, 노인, 장애인) 이용자들이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것을 알리고, 둘째, 요람에서 무덤까지 제공되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보여주고, 고성군민들에 대한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끌어내고자 하며 셋째, 공연을 통하여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이 힘써 노력한 대가의 성취감을 높이고, 자기 결정권을 강화하고자 하며 넷째,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개선을 이루고, 장애인 스스로에게는 공연을 통하여 자립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하여 성공적으로 자립하여 열심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적장애인(심덕만, 한샛별 부부)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강원도 고성군 국회 연수원에서 공연 후 기념 촬영
강원도 고성군 국회 연수원에서 공연 후 기념 촬영

또한 김유심 원장은 공연을 개최한 가장 큰 이유는 함께하는 장애우 부모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당신이 없으면 이 유약한 천사와 같은 장애인 자녀를 어찌 돌볼 수 있을까? 가슴 졸이며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친구들이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친 부모님이 느끼는 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너무나 소중한 식구들이며, 이제는 안심하라는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하였고, 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자신에게도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것이 `장애`이기에 오늘을 더욱 겸손하게 살아갈 이유가 있다!`라고 말하며, ’행사 연습을 하며 열심히 갈고닦은 기량을 참가하신 모든 분께 보여주면서 노인복지관 어르신, 토성어린이집 원아들, 어린이부터 장애인, 비장애인,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하는 공연으로서 오늘을 마음껏 즐겨주시고 행복한 날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시설거주인 김혜림씨는 “오늘 이 공연을 준비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친구들의 부모님들을 위해서이다.”라며, “오늘 함께한 분들 모두 저희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식구들이다.”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축제는 토성어린이집(김푸름 어린이 외 19명)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신명 나게 풍악을 울리며 시작되었고 최종 참샘소리(전죽표 외 6명) ‘성직자들의 행진’, ‘목화밭’, ‘캐럴 메들리’의 통기타 공연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공연 식순 리 플랫>

경기도에 둥지를 둔 참샘소리 통기타 동아리(허남근 단장, 전 의정부 충의 중학교장)가 강원도 고성에 소재한 아모르뜰 장애인 거주시설과 인연을 두고 2차 공연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여름 아모르뜰 1차 공연(2023. 7. 11.) 때 겨울 축제에도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키며 이어지게 되었는데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의정부 지역 중심으로 뭉친 기따세(기타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 모임) 박병석(전 양주 덕계 중학교장) 총무도 함께 참석하여 음악의 질을 높였다. 이러한 뜻깊은 공연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바쁜 중에도 짬을 내어 성실히 연습하고 공연을 계획했던 공연팀의 헌신적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공연팀은 경기도 각급 학교의 전·현직 교장 선생님들과 사업체 대표(포천 참나무쟁이 한정식당 이상호 대표)로 구성하고 있으며. 매주 1회 이상 모여 연습하면서 준비를 철저히 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참샘소리 공연 장면>

<강원도 고성군 국회 연수원에서 공연 후 기념 촬영>

이번 강원도 고성군에 소재한 장애인 거주 기관 공연 활동을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가슴 따뜻한 인간애가 지속해서 느껴지게 되기를 바라며 수많은 사람이 이 세상에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에 대한 감사함으로 더욱 아름답고 훈훈한 세상이 만들어지길 소망한다.

글쓴이: 자유기고가 정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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