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동호회 참샘소리 아모르뜰에 방문하여 아름다운 통기타 공연 선보여

 

 

공연 후 단체 사진
공연 후 단체 사진

[경기시사투데이] 지난 11일(화) 강원도 고성군에 소재한 아모르뜰(김유심 원장) 장애인 거주시설(http://www.amor.or.kr/)에서는 전·현직 교장 선생님과 일부 사업체 대표로 구성된 참샘소리(허남근 단장, 전 의정부 충의중학교장)팀이 주관한 ‘7080 통기타 공연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의 목적은 강원도 오지 산골에 소재한 이유로 비교적 문화적 체험 기회가 많이 없었던 시설 이용인 및 지역사회 주민 등 약 50여 명을 초대하여 직접 찾아가는 라이브 공연을 통하여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게 하고 공연 음악을 통하여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었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하여 4시 10분까지 약 2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어느 한 사람도 중도에 돌아가는 사람 없이 시종일관 관객과 공연자 모두가 어우러져 라이브콘서트의 주최자가 되었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아름답게 수를 놓았다.

특별히 거주민들의 즉석 노래자랑 발표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행사 마지막 곡인 ‘만남’을 다 함께 제창할 때는 석별의 정을 아쉬워하며 공연자와 주민 모두가 함께 무대로 나와 춤을 추면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공연 마지막 석별의 정을 나누는 거주민들
공연 마지막 석별의 정을 나누는 거주민들

아모르뜰 김유심 원장은 “기타곡 연주를 통해 행복한 표정을 보이는 시설 거주인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보니 매우 기뻤으며, 시설이 산골 오지에 있어 예술을 접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먼 곳까지 직접 방문하여 공연을 진행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시설 이용인 A씨는 “이번 기타공연으로 행복했다. 앞으로 이런 공연을 자주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뜻깊은 공연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어 성실히 연습하고 공연을 계획하였던 공연팀의 헌신적인 봉사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실제로 공연팀은 경기도 각급 학교의 전·현직 교장 선생님들과 사업체의 대표(포천 참나무쟁이 한정식당 이상호 대표)로 구성하고 있으며. 매주 1회 이상 모여 연습도 하면서 준비를 철저하게 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공연에 몰두하고 있는 참샘소리 팀
공연에 몰두하고 있는 참샘소리 팀

또 한편으로 이번 공연의 성공에는 숨은 공로자가 있는데 그 주인공은 강원도 고성군 가진항과 공현진 해변에서 둥지를 틀고 유튜브 리얼깽 TV(https://www.youtube.com/@tvrealkkaengtv8944)를 운영하는 임영록 씨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구독자인 필자는 참샘소리 공연팀 총무로서 동해 MT를 기획하면서 임 씨에게 MT 기간에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기관)을 알아보아달라고 요청하였는데 이에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여 바로 소개·중재를 해주었기에 성공적인 공연을 할 수 있었다.

40만 구독자 달성을 눈앞에 둔 리얼깽 TV 유튜브(김경식, 임영록 공동운영자)는 어릴 적 바닷가나 강가에서 놀이 삼아 하였던 각종 해루질, 민물의 천렵 등등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서 향수와 추억을 뒤돌아보게 하는 건전한 프로그램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이번 강원도 고성군 장애인 거주 기관 공연 활동을 통하여 살아 숨 쉬는 모든 사람에게 가슴 따뜻한 인간애가 지속해서 느껴지게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이 함께 이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에 대한 감사함으로 더욱 아름답고 훈훈한 세상이 만들어지게 되기를 소망한다.

글쓴이: 정기호(자유 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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