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와 주거지역 안전을 위해 ’사업부지‘에서 1Km 이상 떨어져 있어야-

▲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부지 조성' 원삼주민 의견 전달 집회

용인시반도체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동만)는 원삼면 부지수용지 주민과 단체장 등 약 3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10시부터 2시간동안 용인시청 경전철역 앞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주민의견 전달 집회를 가졌다.

그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부지(이하 ‘사업부지‘)‘를 유치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에서 많은 경쟁을 거치면서 어렵게 용인시 원삼면이 최종 ’사업부지‘로 확정되기까지는 정작 부지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은 말없이 지켜만 보고 왔다. 물론 ’사업부지‘로 확정되면 토지의 부가가치가 상승 할 거라는 기대 심리도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사업부지‘가 확정되고 보니 이제는 사업부지에 편입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토지 소유자의 주민들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사업부지에 들어가면 공시지가가 기준이 되므로 편입이 되지 않는 인근 토지대비 상대적으로 보상가격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업부지‘ 편입에 수용되는 주민들의 원성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고, 또한 추가 편입지역이 확대된다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해당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원삼면에 적합한 많은 임야에 반도체 부지를 조성하면 되는데 왜 마을 주민들이 수백년간 지켜온 동네를 편입시킨 것에 대한 이유를 모르겠다. 그것은 좋은 위치에 ‘사업부지’를 선점하여 토지 부가가치를 높일 꼼수로 생각할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주민 B씨도 ’반도체 공장이 들어오면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하고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1Km 이내에 있는 초등학교와 인근 마을 주민들의 건강 피해가 발생할 것이 뻔히 보인다. S반도체 공장에서도 백혈병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혔으며, 정동만 위원장은 ’용인시는 SK와 협의할 것이 아니라 먼저 원삼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줄 것을 요구하고 향후 경기도청과 SK 본사에서도 집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했다.

▲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부지 조성' 원삼주민 의견 전달 집회

이에 용인시 관계자는 ’아직 사업구역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고 이제 사업승인 신청이 들어 온 상태로 앞으로 관련부서와 협의를 하고 심의를 거쳐서 조정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공장은 유독성케미컬과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장내의 작업자들을 위해 많은 안전정치와 시설을 하고 운영이 되고, 반도체 공장 주변 초등학교는 모두 수Km 떨어져 있는 것이 국내·외 공히 같은 실정이다. 국내의 경우 반도체공장과 초등학교가 가장 가까이 있는 S회사 반도체 공장도 B초등학교와 1.2Km 떨어져 있고, 세계 최대의 반도체 회사 인텔회사도 최소 3Km이상 떨어져 있으며, 일본 도시바메모리 공장도 수Km 떨어져 있다고 한다.

▲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부지 조성' 원삼주민 의견 전달 집회

따라서 원삼초등학교는 ’사업부지‘에서 불과 150m에 불과하여 당연히 ’사업부지‘에서 최소한 1Km 이상 떨어진 지역으로 조정해야 할 것이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마을지역을 ’사업부지‘에서 가급적 지양하고 임야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반영 되어야 할 것이며, 수용지역 농민들의 대체부지로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용인시장과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상여를 메고 시청건물 앞에서 시위후 해산 했다.

<시위 구호>

일방적인 토지수용 주민눈에 피눈물

기업의견 수렴하고 시민의견 무시하냐

도면유출 묵과하고 사업시행 왠말인가

주민의견 수렴해야 지역발전 성취한다

거주지역 축소하여 원주민들 위로하라

엄한지역 생각말고 배후도시 원삼하라

하이닉스 관심없다 내땅에서 살게하라

주민의견 묵살하면 하이닉스 전면거부

순서가 잘못됐다! 도면유출부터 밝혀라!

기업정신 망각한 SK는 전 국민이 탄압하여야!

강제수용 결사반대

SK반도체 추가편입 결사반대 (죽능1리.3리 주민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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