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성동 코스모스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은 오는 5~7일 청덕동 562번지 일대 1만 2000㎡의 유휴지에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축제를 개최한다.

꽃밭이 조성된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유휴지로 돌이 무성한 채 불법쓰레기 투기, 무단경작 등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야기된 곳이었다.

이에 구성동은 이 부지를 활용해 꽃밭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LH에 수차례 요청을 한 후 올해 5월 동의를 얻어 코스모스 씨앗을 파종, 거름과 물을 주는 등 꽃밭 조성에 나섰다.

구성동 노인회,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7개 민간단체 회원들은 부지 내 잡풀을 제거하는 제초작업을 통해 코스모스가 활짝 필 수 있도록 정성을 쏟았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주민 재능기부 공연팀의 색소폰, 오카리나, 성악 등 무대가 하루 2회씩 펼쳐질 예정이다. 또 주민자치위원들은 행사장에서 주민들에게 환경오염 예방효과가 있는 유용 미생물(EM)원액 300병과 EM사용법 안내문을 무료로 배부하는 등 환경 살리기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

구성동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지난 여름 폭염을 이기고 활짝 핀 코스모스 꽃길을 걸으며 가을정취를 만끽하는 여유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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