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최초 실버 대상 통합형/참여형 예술교육프로그램
가족인형극, 그림자극 등 감성체험, 자아성찰, 힐링요소 담긴 특색무대 기대

▲ 이슬길 공연팀이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의 특화된 노인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실버참여예술제’ 참여 어르신들이 30일 오후 2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그간 배운 기량을 펼치는 종합발표회를 선보인다.

용인시의 ‘실버참여예술제’는 (재)용인문화재단이 지난 7월 1일 실버참여예술제 발대식을 개최하고 7월 중순부터 12월 첫 주까지 관내 65세 이상 30여명 어르신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연극놀이터 해마루, 공연창작연구소 이슬길 등 노인 전문교육단체가 해마루팀, 이슬길팀을 구성하여 연극, 미술, 춤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각자의 재능을 발굴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경기권에서는 최초로 노인대상 통합형/참여형 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 이번 발표회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30일 종합발표회는 용인시와 (재)용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연극놀이터 해마루, 공연창작연구소 이슬길이 주관한다.

공연프로그램은 해마루팀의 인형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빨간모자 이야기’, 이슬길팀의 ‘겨울에 내리는 이야기꽃’이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빨간모자 이야기’는 세대 간 화합을 이끌어내는 가족인형극이다. 어르신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자신의 자아를 되돌아보고 삶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겨울에 내리는 이야기꽃’은 감성과 힐링요소를 가미한 그림자극이다. 인생 이야기를 그림자 놀이와 몸짓 놀이로 표현하며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작품이다.

어르신들의 감각과 감성을 일깨우고 내 안에 숨겨진 예술성 찾기 등의 과정을 통해 관계성과 건강을 회복하는 교육 내용을 극에 담았다.

(재)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첫해 유관기관들의 많은 협조를 얻었으며 교육이 잘 진행되어서 그 결과 발표회를 하기에 이르렀다”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용인문화재단은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시니어예술소통 한마당’을 주제로 보다 발전된 형태의 어르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용인시의 도시 정체성에 적합한 노년층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적극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 문의 (재) 용인문화재단 문화진흥팀 031-323-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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