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지난 17일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다문화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글로벌 한국어 한마당'을 열었다.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어 교육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결혼이민자 생활수기 당선작 발표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그 결과 한국어 말하기 분야는 동티현씨가 ‘한국생활 적응기’란 주제로 금상을 수상했고, 이중언어 말하기 분야는 오민석 어린이가 ‘햇님과 바람’으로 금상을, 결혼이민자 생활수기는 투아존 체리레드씨가 금상을 수상했다.

시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한국어 한마당을 통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화목한 다문화가정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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