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챔버오케스트라(지휘 유동권)의 제4회 정기연주회 ‘느린 산책’이 오는 11월 25일(토) 오후 4시에 경기도 박물관 내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쿰챔버오케스트라는 2014년 한국문화예술후원회의 후원 ‘첼로와 친구하기’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첼로 교육을 시작하며 쿰첼로앙상블을 만들었는데, 2016년부터는 음악적 표현을 더욱 다양하게 하기 위해 비올라, 바이올린 등 현악반 및 성악반을 운영하며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쿰챔버오케스트라로 거듭났다.

현재는 매주 합주 수업과 개인 레슨을 진행하며 기초부터 차근히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쿰챔버오케스트라의 ‘언제나 몇 번이라도’, ‘마법의 성’ 등의 합주 연주 외에도 비올라 독주, 바이올린과 첼로의 듀엣, 첼로 앙상블, 성악 듀엣 등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개별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강선아재즈밴드가 초대 게스트로 함께한다. 유동권 지휘자는 “현악 챔버오케스트라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연주회를 갖는다.

올해 악기를 처음 접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라서 부담이 될 수도 있었지만, 학부모님들, 아이들, 단장님이 하나 되어 서로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자신들이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존감 향상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정성껏 준비한 아이들의 연주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며 연주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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