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지 ‘인아트(in ART)’ ... 연간 9100만원 예산 낭비 논란

2020년12월. 2021년1월호 인아트(IN ART)
2020년12월. 2021년1월호 인아트(IN ART)

[경기시사투데이] 2011년 7월에 설립된 용인문화재단은 139명의 정규직과 58명의 계약직(비상임단원)이 근무하고 연간 약 200억의 운영비로 운영하면서 용인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용인지역의 문화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재단으로 자리매김을 해야하는데 용인시민들에게 홍보를 하여야할 책자를 전국의 문화예술인들에게 우편 배달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다

문화재단에서는 최근 지휘자 부당 해고로 인해 합창단 부모들로부터 법적 소송까지 하면서 자체 규정을 수시로 바꾸는 등 전횡적인 행정운영을 둘러싸고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면서 학부모들이 용인시청에서 릴레이 시위를 하고 각계각층에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문제를 일으키고 이를 수습보다는 봉합을 하려는 처사에 시민들이 시선이 곱지않는 등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2020년도 12월 마지막 문화재단의 홍보책자 ‘인아트(IN ART)’지 발행을 두고 특정업체 몰아주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문화재단의 2020년도 1년 성과와 2021년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홍보책자를 만들어야 하고 용인시 문화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해택과 문화재단의 공연에 대한 접근성을 알려할 책무를 저버린 홍보책자란 혹평이다

‘인아트’지는 총 38페이지에 두꺼운 종이에 칼라사진이 절반이상 차지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공연계획 일부와 문화계 관련 내용으로 편찬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번 호에 출간된 12월호는 2021년 1월과 함께 발행되었는데 2021년 사업계획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고 김남숙 대표이사의 새해 인터뷰 내용이 중점적으로 실려 있다.

‘인아트’지는 용인문화재단 출범후 8년간 격월제로 3,000부씩 발간하여 관내와 전국 문화관련시설에 DM으로 1,000부를 발송하고 있는데,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유료회원이 400명으로 연회비를 일부 받으면서 재단 시설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연간 91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하면서 책자 1권당 5,000원이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을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간부는 “용인시의회에서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2021년 사업계획을 실지 못했다”고 하여, “홍보지 발간 일정을 조정하여서라도 독자들에게 연말 홍보지에는 신년 사업계획을 전하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하고 있어 8년동안 대표 개인의 홍보에 집중하는 것 같아 문화재단이 대표이사의 개인회사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재단 운영비와 관련하여 재단 관계자는 용인시에서 수년전부터 축소하여 긴축경영을 하면서 운영비 한푼이라도 절약하려고 한다는 취지의 설명과 함께 홍보비 예산의 핵심이었던 수십개의 언론사 홍보비를 대폭 삭감하는 등 변신을 노력하고 있다고 항변을 하는데 ‘인아트’ 발행은 8년전의 규모 그대로 발행하고 있어 답변의 앞뒤가 맞지않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재단 설립 초부터 전 대표이사가 전국의 문화계에 자신의 치적과 실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작업으로 전국 문화계 인지도를 올려 영역을 넓혀고자 하는데 부터 시작이 되었다”며, “용인문화재단의 경우 지역적 이용자의 한계가 있는데 왜 전국으로 홍보지를 보내고 있는지? 우편으로 보내온 홍보지 대부분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시민 B씨는 “우편으로 발송하는 홍보책자는 용인시에 등록된 수백개의 언론사와 지역에 대량으로 발송을 하고 있는데 보도자료를 보내오면 기사화 할 수는 있지만 책자로 오는 것은 쓰레기로 취급하여 버린다”는 언론사 일부 기자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충격적이었는데 DM 발송를 하면서 1억에 까가운 비용을 쓰고 있는 점에 문화재단의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그 효과도 별로 없는데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것에 대해 제작발행업체를 위한 특혜 의심마저 든다고 했다. 인터넷과 SNS 시대에 개인과 직접 소통하고 있는 시대에 off-line으로 한번도 거르지않고 ‘인아트’를 발행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관련 재단간부는 “나이드신 60대이상의 고객층은 홍보지를 선호하고 찾아서 발행하지 않을 수 없다”고 황당한 답변을 한다.

이처럼 홍보 책자를 발행하면서 노인층 일부를 겨냥하는 발언속에 과연 노인층에 홍보를 하는지 용인시내 노인정에 문화재단의 홍보 책자나 문화재단에서 공연에 있어 몇 번이라도 초대를 받았거나 관람을 한 적이 있는지 취재를 한바 대다수의 노인정에서는 홍보책자는 물론이고 노래자랑 공연한번 본적이 없다고 하여 재단 관계자 답변의 허구성이 보인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올 3월부터 각종행사가 규제가 되는 등 지역내 행사가 축소되거나 용인문화재단도 행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왜 ‘인아트’가 계속 발행되었는지 김모 대표이사의 정치적 야심이라도 있어 전국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지 과연 법적 소송 등 구설에 휘말리면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일부 시민들은 감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나 재단운영에 있어서 이를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용인시 행정부서에도 책임을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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