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사장 유경)가 역북지구 C블록 민간사업자 제안방식의 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지난 12일 우선협상대상자인 드림스페이즈(교보증권,GS건설 컨소시엄)가 제안한 미분양매입확약서(약 3,300억) 요구조건 승인을 위한 이사회 과정에서 용인도시공사 A본부장이 기자를 폭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용인도시공사 이사회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드림스페이즈가 제안한 미분양매입확약서 요구조건을 승인하기 위해서 이사회에 상정하였지만, 이사들의 반대로 보류가 결정되었다.

Y언론사 편집국장은 이사회가 완료된 후 용인도시공사 당연직 이사인 용인시 김남숙 재정경제국장과 취재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중 용인도시공사 A본부장이 이사회의 결과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자 흥분한 상태에서 기자에게 다가와 "녹취를 왜 하느냐, 사진을 왜 찍느냐" 며 심한 욕과 함께 기자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약 3,300억이란 천문학적인 금액을 독단적으로 이사회의 승인만으로 채무보증하며 계약하려는 심각한 상황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상식이하의 행동을 보여줬다.

용인도시공사 A본부장은 시민의 알권리와 공익의 목적을 위해 취재하는 기자에게 도시공사의 임원으로 능력과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폭력을 통하여 스스로 입증한 것.

한편, 이번 폭행사건은 현재 용인동부경찰서 형사팀에 접수되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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