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농협 로컬푸드 출하회, 평창 고랭지 부추농가 현지연찬교육 실시

스마트농업·양액재배·시설관리 중심 선진기술 학습…회원 역량 강화 성과

2025-11-20     김영두 기자
스마트농업·양액재배·시설관리 중심 선진기술 학습

[경기시사투데이] 모현농협 로컬푸드 출하회(회장 이춘재)는 11월 19일 회원 30여 명과 함께 농업 선진기술 습득과 회원 간 정보교류 강화를 위한 현지연찬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연찬교육은 스마트농업 기반 재배기술과 자동화 시스템 활용 등 실질적인 영농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출하회는 이날 오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에 위치한 평창고랭지 부추농장을 방문해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평창고랭지 부추연구회 유달룡 회장이 진행했다.
유 회장은 약 20여 동의 하우스에서 부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부추는 한 번 식재 후 약 7년간 수확이 가능하고 연간 7회가량 수확하여 연 매출 2억 원대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도입으로 노동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재배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양액재배 기술을 통해 작물 생육 단계별로 필요한 영양분을 정밀하게 공급하고, 온·습도 조절 역시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 하남시에서 택시 운행을 하다 제2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12년 전 평창에 귀농한 이후, 태풍 피해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의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갖추게 된 경험도 공유했다.

이동 과정에서도 교육은 이어졌다. 버스 안에서는 남지현 모현농업기술상담소장이 동행해 계절별 병해충 관리, 시설하우스 월동 준비, 토양 관리 및 비료 사용 기준 등 실무 중심의 영농정보를 제공했다. 회원들은 재배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급 정보를 적극적으로 질의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모현농협 최경춘 조합장은 교육 현장을 찾아 “바쁘신 중에도 연찬교육에 참여해 주신 농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안전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로컬푸드 경쟁력의 핵심이며, 모현농협도 로컬푸드 농산물이 더욱 잘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홍보·품질관리 전반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창 현지연찬교육은 출하회원들의 재배기술 향상뿐 아니라 로컬푸드 공급 기반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모현농협 로컬푸드 출하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연찬과 전문교육을 지속 추진해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