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학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만정중학교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개최
포럼 형태로 진행된 대토론회를 실시간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전교생이 온라인을 통해 질의응답, 적극적인 참여 돋보여(동시 시청자 198명, 조회수 1,350명)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경기시사투데이] 만정중학교(교장 정상용)는 28일 「코로나 시대, 학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대토론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사회자와 패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만정중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유튜브 생중계되었으며 코로나 시대 원격 학습 방안을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만정중학교 대토론회는 유튜브 생중계 동시 시청자수가 198명, 전체 조회수가 1,350명에 달했다. 대토론회를 총괄했던 최성연 만정중학교 혁신부장은 ”이날 등교 수업을 실시한 1학년 학생들이 TV로 토론회를 시청한 점을 감안하면 집이나 직장에서 시간을 내어 토론회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수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되어 코로나 시대에 학습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상용 만정중학교 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토론회가 학교문제를 학교에서 협의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엄격히 말해 온라인 수업을 충분히 운영할 디지털 환경을 완비한 것은 아니지만 교사와 학생이 협업해 문제 방안을 찾고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는 어려운 과정에서도 만정중학교는 구글 설문을 통해 교육 3주체가 함께 협의하고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대토론회 의제를 선정하였다. 이어 원격수업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생각들을 온라인으로 조사하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이날, 학교에서 자체 선발 절차를 거쳐 선발된 교육3주체 대표는 원격수업에 대한 책임 있고 합리적인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쳤다.

학생대표 조윤진 학생은 “비대면 수업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배움의 흥미가 떨어지는 문제가 보인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의 균형 잡힌 진행과 학생-학생, 학생-교사간 소통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학부모대표로 참여한 한정희 학부모회장은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컨텐츠를 개발해야 함은 물론 학부모가 온라인으로 입시, 진로, 내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정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교사대표 권오돈 교사는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피드백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어 "블렌디드 수업 방식이 발전해 나간다면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으로 발전하는 등 교육적 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정중학교 대토론회는 언택트 시대, 교육 3주체가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하는 하나의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의 문제를 학교 스스로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 학교 문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학교자치의 모델로서의 온라인 대토론회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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