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퍼팅 연습에 집중, 대회 참가 열기 뜨거워
지난해 블루원배 대회 우승자 5명이 연승과 2연패에 도전
첫날 남고 장유빈(국가상비군), 여고 윤이나(국가대표) 선두

첫날 경기를 앞두고 퍼팅연습에 집중하는 주니어선수들
첫날 경기를 앞두고 퍼팅연습에 집중하는 주니어선수들

[경기시사투데이]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가 7월29일 오전 7시부터 블루원 용인C.C(대표이사 윤재연)에서 개막되었다. 중/서코스에서 남녀 초등부 선수부터 시작하여 중등부, 고등부 순서로 4명 1조 11분 간격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위하여 선수들과 대회관계자를 제외한 모든 인원들은 클럽하우스 입구부터 출입이 통제되었다. 선수들이 주차장에서 부모님들의 격려를 받으며 골프백을 트롤러에 거치하여 대회장으로 입장하는 모습이었다.

라운드를 준비 중인 여고부 마지막 조 선수들
경기에 앞서 서로 볼을 확인하고 있는 남고부 마지막 조
김백준(국가대표), 피승현(국가상비군), 박지성, 김선우

이른 아침부터 퍼팅연습그린에는 많은 선수들이 나와 신중하게 퍼팅연습에 집중하며 대회준비에 임하였다. 아침 7시경까지 비가 내려 그린이 흠뻑 젖어있는 상태라 선수들은 퍼팅감각을 익히는데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지난해 블루원배 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우승자 이효송(국가주니어상비군) 선수는 2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초등부 우승자였던 서태석(국가주니어상비군) 선수는 올해 중등부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LPGA와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시우, 김효주 선수처럼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초·중·고등부에서 모두 우승해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라운드를 준비 중인 여고부 마지막 조 선수들       방신실(국가대표), 유서연/박아름/김민별(국가상비군)
라운드를 준비 중인 여고부 마지막 조 선수들 방신실(국가대표), 유서연/박아름/김민별(국가상비군)

고등부 선수들의 경기는 국가대표와 국가상비군이 18명이 대거 포함된 7~9조로 갈수록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대부분 선수들이 호쾌한 장타에 이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투온 내지 쓰리온으로 버디찬스를 노리는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해 남중부/남고부 우승자인 김성현/임준형 선수는 같은 조에 편성되어 첫 라운드에 임했다.

경기 첫날 날씨는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다행히 간간히 소나기가 뿌리는 정도로 대회는 계획대로 진행됐다. 11시40분부터 비와 천둥/번개로 40여 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여고부 방신실(국가대표) 선수의 티샷
여고부 방신실(국가대표) 선수의 티샷

1라운드 경기 결과 남초부는 박재현, 안성현, 이승표 선수가 3오버파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여초부의 이효송 선수는 2언더파로 김연서, 양윤서 선수에 3타 앞섰다. 남중부 최원우, 이용빈 선수는 3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여중부 임채리 선수는 7언더파로 이정현 선수에 3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남고부 장유빈 선수는 8언더파로 2위인 최영준 선수에 2타 앞섰다. 여고부 윤이나 선수는 7언더파로 2위 그룹인 이주현, 박아름 선수에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 경기는 오늘 아침 7시 남녀 중등부부터 시작하여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블루원 용인C.C는 1993년 태영그룹 윤세영 명예회장이 한국 골프발전의 큰 뜻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태영C.C로 출발하였다. 개장 후 ‘한국 남녀프로골프대회’, ‘LPGA SBS오픈’, ‘SBS 코리안투어’ 등 세계적인 대회들을 연이어 개최하면서 한국 골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온 산실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왔다. < 끝 >

 

 

 

여고부 방신실(국가대표) 선수의 티샷

경기에 앞서 서로 볼을 확인하고 있는 남고부 마지막 조

김백준(국가대표), 피승현(국가상비군), 박지성,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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