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왕소하천 정비사업 과정
당왕소하천 정비사업 과정

[경기시사투데이] 안청중학교(교장 김진훈)와 당왕동 마을 주민들이 함께 나서 학교 앞 교통안전문제와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성과를 이뤄내‘마을과 함께하는 상생 교육’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9일 안성시 안전총괄과에서 추진한 안청중학교 일원‘당왕소하천 정비 사업'이 안청중학교 방학 기간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27일 착공한 후 45일만인 2월 9일 준공됐다. 이 사업으로 안청중학교 일원의 도로가 확장돼 안청중학교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뿐 아니라 당왕동 마을 주민의 교통 불편도 해소하게 됐다.

그간 안청중학교 정문 앞은 협소한 마을 도로로 인해 학생 등하교시 학부모 및 학원수송 차량의 교통 혼잡으로 마을 주민의 교통 불편과 교통안전 문제가 대두돼 왔다.

이번 사업은 주민 불편과 학생 안전을 위해 안청중학교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안성시에 도로 확장을 건의해 추진됐으며 이후 안성시, 학교, 마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만나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협치를 통해 이뤄낸 결과다. 안청중학교와 당왕동 마을이 상생하는 결과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안청중학교와 당왕동 마을 주민들이 함께 추진하는 ‘마을과 함께 하는 교육’은 비단 아이들 교육만이 아니라 당왕동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안청중학교가 학교 비전인 ‘감동 있는 배움의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마을 교육 사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 학교는 그동안 마을 어르신을 학교안전지킴이 자원봉사자로 위촉해 학생 등하교 지도 및 취약 시간대에 학교 내외 순찰을 맡기는 등 마을 어르신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탄 나눔 봉사, 어버이날 마을 어르신 꽃 달아 들이기, 마을 앞 꽃길 가꾸기 등 다양한 마을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는 앞으로 학생 등교 시간대 마을 주민들의 도로 주차 협조를 이끌어내어 이번 사업의 결과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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