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송미)은 2019학년도 2학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클러스터는 교실온닷을 통해 소통한다. 이는 화상수업뿐만 아니라 회원 및 수업 관리를 위한 학습관리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나 교사와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는(https://classon.kr: 이하 교실온닷)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교실온닷은 교육포털과 NEIS 인증이 완료된 교사만 접근 가능한 교무실(학습관리시스템: LMS), 화상수업플랫폼, 시도교육청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관리자 포털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수요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으며, 지역의 경계를 벗어나 운영되며 다른 학교 소속 선생님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이다. 이는 최근 학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심리학 수업을 편성하여 운영할 수 있게 된 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심리학 수업은 학생들의 지원율이 높아 경기북부와 경기남부로 나누어 2개 강좌를 운영 중이다. 온클 심리학 수업은 2019년 2학기에 시작되었으며, 심리학분야 교사임용고사로 배치된 전문상담교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심리학B수업을 수강중인 이수빈(소명여자고등학교) 학생은 “수행평가를 통해 외향형과 내향형의 차이를 알게 되었으며, 성향에 따라 학습방향도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다른 성향의 친구들과 화해하는 방법도 알게 된 것 같아 앞으로 친구사이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다”김대현(양평고등학교)학생은“그 동안 학교학업 챙기기에 바빠 나를 생각할 기회조차 없었다. 심리학수업을 들으며 나 자신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나 자신이 특별해진 느낌이 들어 좋다”라고 말했다. 문보원(동원고등학교)학생은 “화상을 통해 수행평가를 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특히 평소에 심리검사를 하고 결과지만 읽었는데, 수행평가를 통해 꿈, 진로를 분석하면서 나를 알아가고 깨달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백다래(평내고등학교)학생은 “나의 성격유형, 공부 방법, 진로 등을 심도 있게 탐색해 볼 수 있었고, 앞으로의 방향잡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중간고사 수행 평가 후 소감을 나누었다. 이에 심리학B수업을 운영 중인 안성고 전문상담교사(이은정)는“청소년기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발달단계에 있지만, 학업스트레스로 인해 스스로 나를 이해하고 탐색해보는 기회를 가지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심리학이 심리테스트가 아니라 과학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아이들, 지각과 기억수업을 통해 내 생각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아이들을 만나며 앞으로 전문상담교사로서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모두 다른 뇌와 마음을 가진 15명의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고 심리학 수업의 기회를 만들어 주신 장학사님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시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