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초등학교(교장 주영민)는 지난 9월 20일, 전교생과 학부모,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밤나들이’ 행사를 실시하였다.
학부모회 주관으로 ‘나만의 야광 별자리 목걸이 만들기, 책 주인공 슈링클스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그리기’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은 즐겁게 체험하고, 어두운 밤에 예쁘게 빛나는 야광 팔찌를 이용해서 친구들과 야광 목걸이, 야광 날개 등을 창의적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학부모 재능기부로 별 관측을 위한 대형 망원경을 5대 준비하였는데, 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별 관측은 못했지만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망원경들의 작동법을 익혀볼 수 있었다. 또한 운동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2’를 상영하였고, 가족들은 돗자리를 펴고 간식을 먹으며 자유롭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였다.
1학년 김00학생은 “학교 운동장에 누워서 영화 보는게 새로웠고, 가족들과 맛있는 간식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4학년 임00 학생의 부모님은 “깜깜한 밤에 학교로 나들이를 나온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신나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날 63가족, 200여 명이 참여하여 가을 밤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주영민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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