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 공약 없는 빈약한 공보물, 도민 알 권리 박탈…토론 늘려 공약·자질 검증해야
“‘이명박 대통령 실장’, ‘4대강 계속 추진’ 표현 뺀 것은 부끄럽기 때문인가”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경기시사투데이]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도민들은 임태희 후보가 아이스크림에 진심인지 아닌지 관심이 없다”며 개인 홍보 전단이나 다름없이 공약의 구체성이 없는 임태희 후보 선거 공보물을 강력 비판했다.

선거 공보물은 유권자 판단에 도움을 위한 것으로 후보자 이력과 가치, 공약, 구체적인 이행 방안 등을 담아야 한다.

그러나 임태희 후보 공보물에는 경기교육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공약은 없고, ‘후보가 아이스크림과 트로트를 좋아한다’는 개인 마케팅과 공약인지 관심사인지 알 수 없는 두루뭉술한 표현들로 채워져 있다.

성 후보는 “유권자가 원하는 것은 후보 개인의 사사로운 취향이 아니라 경기교육을 이끌어갈 교육감 후보의 비전과 공약,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라며 “임태희 후보는 성의 없는 빈약한 공보물로 유권자를 우롱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성 후보는 또 “임 후보는 자신을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이명박’, ‘4대강 추진’ 표현은 쏙 뺐는데, 그것이 부끄럽기 때문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어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선거 기간 동안 토론 횟수를 늘려서라도 교육감 후의 자질과 공약을 검증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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