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동 나눔장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과 상갈동이 지난 20일 열린 중고물품 나눔장터에 주민 8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나눔장터는 주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 중고물품, 도서, 의류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교환‧판매하는 자리다.

백현초 옆 내꽃공원에서 열린 동백동 나눔장터엔 60개팀이 의류, 생활용품, 유아용품, 중고서적 등을 판매하고 주민 500여명이 다녀갔다.

이날 장터를 주최한 황정순 부녀회장은 “앞으로도 중고물품 교환으로 자원을 절약하고 주민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는 장터를 활발히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동은 이날을 시작으로 6, 9, 10월 셋째주 토요일에 장터를 3차례 더 운영키로 했다.

상갈동도 주민자치센터 주최로 상갈역 광장에서 나눔장터를 열었다. 이날 장터엔 판매자 30팀이 참여해 의류, 잡화, 아동용품 등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등 주민 300여명이 다녀갔다.

자매결연마을인 제주시 구좌읍 특산물 톳밥 등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우유팩1kg과 화장지를 교환하는 행사도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3년째 이 장터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가족은 “아이들이 나눔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 뜻깊은 자리다”고 말했다.

장터 주최측은 수익금 일부를 각 동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동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나눔장터가 마을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자원 재활용과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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