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려재현 전시회가열렸다.

▲ 용인서리고려백자 총무이사 김연희

용인에서 천년 전의 원형을 바탕으로 고려백자를 재현한 것이다.
  
2019년 4월16일 포은 아트홀에서 2019년 기획특별전 <천년의 부활, 과거 현재 미래>를 개최하였다.

처음, 회의를 걸쳐 여러가지 사안으로, 꾸리고, 꾸리어도전한 이번 전시는, 예담자신에게는 귀중한 경험이었다.예쁘게 차려입은 최상아 이사님은 안내를 맡았다.

먼저 식전으로 잔잔하게 깔린 음악과 함께 ''인연''이 나오자, 사람들은 하나둘 중앙을 향해 모여들었다.

고려문화에 관심이 많은 인사들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찻 사발을 든 화려한 무희의 춤''백자의부활''이라는 더불어 진행이 되었다.허리가 잘록하여 휘휘도는 모습이 학춤을 연상하게 하였다. 예술이 예술인지라 고문이신 이병옥 고문님은 고개를 끄덕이셨다.

시 행사를 방불하게 하는 의전이 시작되었다. 될수 있는대로 빠르게 진행하려고 했으니, 약간의 실수는 있었다.

전시를 위하여, 전 스톕들은 일찍 모였다. 각자의 맡은 분담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 현대관에서 작가들은 이름표를 새벽같이 붙혔다고 했다. 조명이 빠진것이 있는지 체크를 하는 사람, 구석구석 먼지도 닦고, 미비된것을 준비하는 동안, 미래관에서는 꼬물 꼬물 흙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고, 도자기의 역사를 바꾸는 미래의 도자기가 바햐흐로 다가오는 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장소가 협소한 까닭에, 퍼포먼스는 간단하게 진행이 되었는데 서리에서 출토된 상반의 파편과 철화 장고가 묻힌 상자를 여는 퍼포먼스는 앞으로 용인의 문화인 서리고려백자요지터의 부활을 알리는 역활을 하기 충분하였다.
  
전시는 과거, 현재, 미래관으로 구성이 되었는데 전통관에 전시된 작품은 서리요지터에서 출토된 색상 중 색중에 “청백색” 의 유약으로 만든 것으로 통일을하기에도 몇번의 시험복제가 있었다. 컵 처럼 만든 시험 제품들은 여러군데로 옮겨다니며, 색깔들을 선보였고, 유약시험을 처음 보는 나는 신기하게 느껴졌다. 명지대의 시험실은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는 하지 못하겠지만 , 영광스럽게 들어가 볼수는 있었고, 각종 시험에 쓰여지는 흙들이 산더미 처럼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단양에서 전체 워크샵 을 열은후 명지대가마터에서 나무들이 즐비하게 쌓여서, 칸불을 때는 나무, 소성칸에 넣는 나무등이 달랐고, 일사분란하게 넣은 전통가마에서 도자기가 나왔을 때, 정말 희열을 느꼈다.  마순관님, 서광윤님,원승상님 ,심인구님이 만들어낸 도자기는 일부러 옛스러운 것을 재현하였는데, 그것을 만드느라 애쓰신것에, 경의를 표한다.

용인서리가마터 1기, 2기, 3기, 4기층 중 가장 수량이 많은 완(碗)류, 대접. 접시 등 고려시대의 차 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작으로 그중에 “다완”은 차를 마실 때 마시는 그릇으로, 해무리굽으로 대표될수있는데. 용인에서는 9세기까지 편년을 소급할 수 있는 선(先)해무리굽이 출토되어 백자문화의 시원(始原)임이 이 행사의 포커스였다.

타호(침을 뱉는 도구) 장경광구호(長徑鑛口壺)와 특이하게 조각된 거북이모형의 손잡이가 재현되거나. 그 당시 문양이라고 할 수 있는 것도 합(盒)에 일일이 새겨 넣은 것과 고려 왕실의 품위를 알 수 있는 제기중 보(簠). 簋 (궤)등 원형이라 볼 수 있는 파편조각을 심도 깊이 연구해 낸 것도 이번 전시에 볼 만한것 이었다.
  
왕실에 쓰는 백자가 서리터에서 발견된것은 참 경이로운일이었다,코끼리 문양이나. 장생을 상징하는 거북이가뚜껑쪽으로, 손잡이로 이용되었고, 아유로, 젖은 음식과 마른 음식을 진열하는 제기들의 파편이 발견된거, 합이라는 그릇에 새긴 장인의 싸인처럼보이거나, 부호처럼 보이는것이 무엇일까 궁리하는 사이에, 전시회가 개최되었으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미흡하나마 나를 믿어준 소장님이하, 불철주야 매진을하여, 목소리 까지 잠겨버린 황동하 교수님, 필요할 때마다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 김범래이사님, 고육희 이사님! 그리고 묵묵하게 자리를 다해준 임인성님, 고증을 해주신 이종구 선생님! 이번에 사고를 당해 도와줄수 없었던, 이사님과 감사님두분의 말없는지지와 더불어,현대팀들의 소리없는 성원! 마래관에 전시된 4명의 작품이 너무 방대 하였으나. 다 넣을 수 없었던 아쉬운 점과 더불어 스타트된 전시회를잘 마무리 하려 한다.

고려시대에서도기에서 자기로획기적인 파문을 일으켰듯이 전통에서 시작된 연결고리가 미래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용인의 시원지(始原地)로써의 명분이 있는 전시가 될 것이며 차후 전시될 아직 재현하지 못한 품목과 더불어 용인에 지어질 박물관에 “ 재현품 ”으로써의 가치를 지니게 될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저작권자 © 경기시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