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리의 첫 단계부터 판로개척·마케팅까지 지원-

▲ 안성시청

안성시가 ‘즐거운 변화 베스트 10’ 가운데 5번째 정책 사업인 ‘경쟁력 강화로 다함께 잘사는 농촌 설계’와 관련해 구체적인 플랜을 내놓았다.

‘즐거운 변화 베스트 10’은 민선 7기 주요 공약 58개 가운데 다시 핵심 사업 10개를 추린 것으로, 시는 이를 중심으로 시정 목표인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을 건설하겠다는 포부이다.

시는 ‘경쟁력 강화로 더불어 잘 사는 농촌을 설계’하는 것을 농정 목표로 삼고, ‘안성마춤’ 브랜드의 쌀, 포도, 배, 한우, 인삼 등 5대 특산물을 지금처럼 최고의 품질로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안성마춤’은 지자체 최초로 12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안성시만의 농특산물 브랜드로, 시는 이 가운데에서도 먹거리 주권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쌀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미질이 우수한 품종을 소개하고 농가 교육을 확대한다.

또 판로 개척을 위해 농협안성농식품 물류센터, 한살림 등 관내 대형유통업체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품목을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소득이 늘어나도록 할 계획이다.

안성시는 로컬푸드의 선구자답게 새벽시장을 비롯한 직매장을 지속적으로 꾸려가는 한편, 대도시로의 시장 진입을 위해 지난해 양천구 목동에 57회에 걸쳐 직거래 장터를 열었던 것을, 2019년에는 양천구 목동, 동탄 SK뷰파크, 용산 LG유플러스 본사 등 3곳으로 확대하고, 매주 1회씩 정례적인 직거래 장터를 벌일 예정이다.

창업에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들을 위해 '농산물가공센터‘에서 특별 교육도 실시한다. 각 교육과정에서는 농산물 가공 창업을 위한 식품 위생법, HACCP, 경영교육 등이 포함되며, 이론 교육 뿐 아니라 제품 개발을 위한 가공기기 사용법 실습 등이 함께 이뤄져,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달 10일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공 창업 경영자 기초 교육에는 예정 인원대비 신청 인원이 150%를 넘어서며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안성시는 농업이 1차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경쟁력을 강화해 2, 3차 융복합 산업화가 실현되도록 기존 농촌 체험 휴양 마을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농사를 지어도 얼마든지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초기 품질 관리는 물론, 교육에서부터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동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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