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부터 14일 양일간에 거쳐 용인서리고려백자 원형재현의 스타트를 끊고 전통도자 명장들이 단양 원승상 명장공방에모여 고려백자 1차 작업을 시작하였다.

용인서리고려백자연구소(소장 조광행)는 9~11세기 용인서리고려백자 요지(국가 사적 제329호)에서 생산된 고려백자 도편으로 원형재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원형재현은 도편만 남아 있는 도자기의 원형을 추론해 제작한 것을 말하며 도편조각을 퍼즐마추듯 맞추어 재현한 것을 말한다,

''소지 성분 분석,, 자료는 삼성미술문화재단의 호암미술관에서 발간한 “용인서리고려백자 요지발굴 조사보고서”를 활용하였다. 용인서리가마터 1기, 2기, 3기, 4기층 중 가장 수량이 많은 완(碗)류, 대접. 접시등을 평균치에 가까운 것을 발췌하였고, 용인서리요지터에서 발굴된 도편중에 고려의 역사를 알수 있는 장고(악기), 타호(침을 뱉는 도구) 장경광구호 (長徑鑛口壺)와 특이하게 조각된 거북이모형의 손잡이가 조각된 것도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두껍게 제작되면서도 고려시대의 제사에 사용되었던 제기의 재현이 삼례도에 예시되었던 메조나 쌀을 담았던 그릇이었고 용인서리가마터에서 만들어졌다는 귀중한 복원이어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

 
 

 

 

 

 

 

복원 작업에서 서리 요지터 발굴에 참여했던 연구소소속 연구원 마순관(용인 1호명장)비롯해서 서광윤(조선백자의 은은한 미(美)를 현대에 되살린 제103호 전통명장), 원승상(도자기명장), 심인구('다기' 부문 명인) 박광천(도자기 명장)이 재현을 담당하였으며, 도편 분석은(명지대 실험실 이철중교수), 유약분석은 명지대학교 (황동하교수)의 유약 분석팀, 고증자료 정리는 김 연희(연구소 총무)가 하였다.

용인서리고려백자연구소는 이번 작업에 대한 기술 보고 및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중으로 명지대학교 장작가마에서 소성을 진행한다.

 
 

 

 

 

 

 

 

 

 

 

 

용인서리고려백자연구소는 이번 작품과 4월 16일부터 전시되는 천년의부활 이라는 (“ 과거, 현대 미래전 ”)에서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용인서리고려백자연구소 조광행 소장은 “서리에서 발견된 도편의 태토, 유약, 형태, 빛깔 등을 분석해 원형에 가깝도록 흙의 제작부터 다시 시작했다.”며 “ 2016년 1차에 복원했던 고려 시대의 도자기를 경험삼아 용인서리고려 백자요지터에서 나온 약 45가지 도편중 13종류만을1차 복원하며, 현재 진행중인 서리 요지터 계획일정의 완성시점에 함께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 ” 고 밝혔다.

9~11세기 백자와 청자를 생산하던 용인 이동면 서리 요지는 1930년대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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