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이저라섹수술중인 박상준원장
올레이저라섹수술중인 박상준원장

[경기시사투데이] 도쿄 올림픽 열기가 뜨겁다. 그 열기만큼이나 메달을 딴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지난주 양궁에서 끝까지 흔들림 없는 대범한 플레이로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의 안산 선수는 단연 도쿄 올림픽 최고의 스타다.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 패션 등 일거수 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안산 선수가 올림픽을 앞두고 받았다는 시력교정술 ‘올레이저 라섹’도 덩달아 화제다.

비단 운동선수들 뿐 만 아니라,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거나 안경, 콘텍트 렌즈가 불편했던 일반인들에게도 시력교정술은 한 번쯤 고민해 보게 되는 대중적인 수술이 되었다. 그렇다면, 시력교정술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그 중, ‘올레이저 라섹’은 어떤 경우에 가능한 걸까?

시력교정술에는 크게 라식과 라섹 그리고 렌즈 삽입술이 있다. 라식은 각막을 크게 열어 각막 안쪽을 깎고 절편(뚜껑)을 덮어주는 방식이라면, 라섹은 각막 표면을 한 번에 깎아 시력을 교정한다. 렌즈 삽입술은 말 그대로 시력교정용 렌즈를 안구 내 수정체 앞쪽에 직접 삽입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알코올이나 브러쉬 대신 100%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의 ‘올레이저 라섹’ 등 기존 라식, 라섹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이 주목받고 있다.

성남센트럴안과 박상준원장(각막 및 시력교정수술 분과 전문의)은 “기존 라섹은 절편 없이 각막상피를 한 번에 깎는 수술이라 수술시간도 짧고 외부 충격에 강한 반면, 각막의 상처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나 시림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올레이저 라섹은 이런 기존 라섹의 단점을 보완했다. 100% 레이저로 수술하기 때문에 각막의 표면을 균일하게 절삭할 수 있고, 각막절삭량이 적기 때문에 빛 번짐이나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등의 수술 후 부작용이 적다. 운동선수들이나 군인 등 평소 움직임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수술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다른 사람이 해서 좋았다거나, 요즘 유행하는 수술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해서는 안된다. 시력교정술은 각막의 두께나 질환 여부, 유전적인 요인, 심지어 취미나 직업 등까지도 고려해야하는 예민하고 중요한 수술이다. 따라서 안과에 내원해서 꼼꼼하고 정밀한 검진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술 후 관리 또한 수술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박상준(성남센트럴안과 원장) 안과 전문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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