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과 가족 안녕 기원, 어울림 한마당으로 화합 도모

용인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8일(토) 오후2시 시청 철쭉실에서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정월대보름 합동차례와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새해를 맞아 망향의 아픔과 상대적 소외감을 갖는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 시민임을 느끼도록 마련된 본 행사는 지난 2011년 9월 7일 추석맞이 합동차례로 처음 열렸으며 2013년 추석맞이 합동차례에 이어 6회째를 맞아 용인시 북한이탈주민들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용인시 거주 북한이탈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합동차례와 2부 어울림 한마당,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용인시 새마을부녀회가 합동차례상을 진설하고,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를 비롯해 용인시 북한이탈주민지역협의회 위원들이 쌀, 생활용품, 자전거 등 각종 선물을 증정했다.

96만 용인시민을 대표하여 합동차례 제주로 참여한 김학규 용인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올린 차례가 북녘 하늘에 닿아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남북한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통일 조국 건설에 기여하도록 지역 내 정착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용인시에는 2014년 현재 약53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용인시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4명을 채용하고, 북한이탈주민 채용 모범사업장 표창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적극 힘쓰고 있다. 용인시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도 명절 합동차례, 북한이탈주민 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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