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당, 성남시 스피드게이트 철회 1인 시위 돌입

민중당 성남시지역위원회(위원장 신건수)는 지난 6일 논평을 내고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피드게이트가 시민출입통제시스템이라며 철회를 촉구한데 이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민중당 성남시지역위원회 남언호 부위원장은 11일 오후 12시경부터 1시까지 시청사 내 1층 스피드게이트 앞에서 ‘시민무시! 불통행정! 시민출입통제시스템 스피드게이트 설치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은 “잘 다니던 곳에 왜 이런걸 설치하는지 모르겠다”, “시민 세금으로 왜 이런 걸 설치하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불쾌함을 드러냈다.

남 부위원장은 “시청 2층과 3층은 시장실 뿐 아니라 시 홍보관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각종 회의실이 있는 곳이고, 전임 시장 시절에도 출입을 통제하는 일은 없었다”면서 “시민이 시장이라고 말하는 은수미 시장이 시민들의 불편함은 아랑곳없이 시대착오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시민출입통제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 설치를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당성남시지역위원회는 이날부터 스피드게이트 설치의 문제점을 알리는 1인 시위를 도입이 철회될 때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성남시가 오는 17일 설치할 계획인 스피드게이트는 출입증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열리게 되어 있는 시스템으로 1층 로비 가운데 에스컬레이터와 시청실로 향하는 계단, 3층 에스컬레이터 등 3곳에 6개가 설치된다.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토, 일, 공휴일에 가동된다. 이때에는 신분증이 없으면 출입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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