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게 말없이 매월 1회 가족봉사단을 이끌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 770번지 사회복지시설 백암 연꽃마을 노인요양원을 찾아 음식 봉사를 하는 양지 가족봉사회 회장 서은숙 님을 만나 보았다.

▲ 양지 가족봉사회 서은숙 회장

Q, 회장님은 언제부터 봉사활동을 하시게 되었으며 봉사활동을 하시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십니까?

A, 2007년 1월부터 매달 1회 백암 연꽃마을 노인요양원을 찾아 봉사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3가정이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10여 가구가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소외되고 연로하여 병석에 누워있거나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분들을 위해 시작하였으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으며 부족한 면들을 서로가 채워주고 있어서 어려움은 없습니다.

 

Q, 봉사를 하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십니까?

A, 회비가 매월 가구당 3만원 입니다.
대부분 회비로 지출하고 있지만 자금이 부족 할 때는 회장이 채우고 있으며 회원 모두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르신들 음식 대접은 어떤 음식으로 하시나요?

A, 국수, 떡국, 자장면, 삼계탕, 등 계절에 적합한 음식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한 보양식 등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회장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A,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또 다음 달을 기약하고 봉사활동을 다녀옵니다.
이렇게 다녀 온 뒤 느끼는 것은 식사봉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 어르신들과 좀 더 시간을 갖고 가슴에 담겨진 이야기를 나누며 말벗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 가족봉사단 10여 가족은 어르신을 찾아 뵘으로써 몸소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자리였고, 함께 찾은 이런 시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함이 늘 미안한 마음만 안고 돌아오고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세상을 호령하고 살았던 분들인데 힘없고 노쇠하니 따뜻한 사랑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우리도 늙으면 이렇게 될 것을..앞으로 좀더 많은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하여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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