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자 홍보담당 김대진
지난 2월 13일 도지사,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예정대로라면 오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의회의원과 장의 예비후보자 등록으로 ‘선거’라는 축제의 장이 한층더 열기를 띄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국회가 절치부심(切齒腐心)하다보니 경기장이랄 수 있는 선거구역이 아직도 미정이다. 3월 5일엔 무슨 수를 써서든지 처리를 약속하니 다시 한번 믿어보자.

소위 ‘풀뿌리 민주주의’라 불리우는 지방선거는 우리동네 일꾼을 내 손으로 직접 선출하는 제도이다. 이 과정에의 참여가 자연스런 정치학습이 되고, 더 나아가 성숙한 민주시민, 행복한 대한민국의 근간이 된다.

68.4, 52.7, 48.8, 51.6, 54.5, 56.8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이다. 사전투표의 도입으로 조금씩 향상되고는 있지만, 아직 다른 공직선거에 비해 많이 저조하다.

일부 유권자는 ‘뽑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한다고 당장 내 삶에 무슨 영향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하나 안하나 바뀌는건 아무 것도 없는데 뭘.’라고 말하며 무관심을 합리화한다.

그렇지만 일찍이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세력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으며,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만은 ‘정치를 경멸하는 국민은 경멸당할 만한 정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동네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모든 출발은 관심과 참여다. 유권자는 후보자의 됨됨이와 공약을 꼼꼼이 살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유권자의 힘을 보여줄 수 있다. 유권자의 정치참여인 투표에 따라 우리가 원하는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고 이는 곧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좀더 행복한 우리동네 용인으로 가는길,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때만이 가능하다. 2018년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는 아이들 손잡고 투표장을 찾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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