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사고 소통신념 한시도 잊은 적 없어-

45년간 농업협동조합의 한길을 걸어 온 용인시 모현농협 제13대 이기열 조합장을 만나 보았다.

▲ 모현농협 이기열 조합장

수수한 외모 자체에서 풍기는 편안함과 신뢰감이 남 다르며, 관내 경조사나 각종 행사시 대소가를 일일이 인사를 하고 다니는 것이 이기열 조합장의 하루 일과이자 트레이드 마크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이 조합장은 73년도 남사농협을 시작으로 모현·이동·신갈농협을 거치면서 농어촌저축부분 농림부장관상, 우수경영자 농협중앙회장상, 신용보증우수농협 중앙회장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을 뿐 아니라, 농업협동조합의 안정적인 경영과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경제적 수익사업과 사회적 지위향상에 앞장 서오다 2015년 3월 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모현농협 조합장에 당선 되었다.

농협중앙회와 전 농협이 힘차게 추진하는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데 적극 지원 하면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로컬푸드 집중으로 지역농산물 판매에 힘을 쏟고,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이 생산 판매 될 수 있도록 지도력도 강화하겠다는 이 조합장의 포부와 조합 운영과 관련하여 수평적인 사고로 조직과 소통하며 모현농협을 전국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는 이기열 조합장의 인터뷰를 정리 하였다.

▲ 이기열 조합장이 정기이사회를 진행하고있다.

Q, 모현농협의 규모나 조합원 연혁 주요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모현농협은 1969년도 설립이래 48년을 조합원의 실익증대와 권익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과 공동행동을 통해 묵묵히 성장해왔습니다. 현재 조합원은 1,789명이며 36개 영농회가 있다.

모현농협은 69년도에 면단위 이동조합 합병설립으로 개시하여 91년 2월에 공동판매 20억 달성탑 수상, 96년 10월에 왕산지점 개소, 99년 12월에 능원지점 신축, 2011년 8월 본점청사 신축, 2016년 12월 하나로마트 매출 150억 달성한 후, 2017년 11월에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 상 수상(조합장 이기열) 하였다.

2017년 주요사업으로 판매사업 243억, 하나로마트사업 155억, 상호금융 예수금(평잔) 2,615억원으로 예상되며, 로컬푸드 농산물 취급농가는 78명(63억) 으로 입점 해 있다.

자기자본은 전년대비 약 20억원이 증가한 390억원을 달성하고 있으며 총자본비율 24.5%, 순자본비율 13.5%로 전국농협 평균 1등급을 유지해 오고 있다.

2018년도에는 현 경제사업장 부지에 주유소를 신설함으로써 농협 유류를 조합원에게 공급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 조합원 건강검진

Q, 조합장님은 누구보다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지지 않고 경영마인드나 행정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조합장의 특별한 생각과 경영방법이 있으신지요?

A,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조합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저보다도 더 부지런하신 분을 많다. 저는 크리스찬으로 가급적 주일예배에 참가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언행이 누가 되거나 지나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꼭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데도 소홀하지 않는다.

모현지역의 조합원과 지역민께서 우리농협을 믿고 지지해 주신다고 생각한다. 불철주야 농업에 종사하는 조합원의 주름진 손등을 보면서 조합장으로서 어렵고 아픈 곳을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다면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아울러 협동과 혁신을 바탕으로 농업인에게 풍요로운 미래와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여 지역사회발전과 협동운동의 본질과 정체성을 잘 계승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 전체직원 카드교육진행하는 이기열 조합장

Q, 조합경영을 하시다보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 해 나가는지요?

A, 협동이라는 말은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지혜와 힘을 합해서 함께 일하며 공동의 성과를 얻는 행위라 할 수 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민주적으로 참여하고 자율적으로 관리되는 비영리 조직이다. 조합원들은 이사, 대의원 등을 통하여 직·간접적인 운영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개별 조합원이 얻어지는 이득이 적은 사항에 대하여 경영진의 결정에 반대하는 경우가 있다.

분기별로 실시되는 운영공개회의와 조합원과 고객의 의견수렴창구를 운영하여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서 해결하고 주기적인 조합원교육을 통해 조합원 상호간 화합과 공동행동을 강조 해 나가고 있다

▲ 모현농협주최 처인구 게이트볼대회

Q, 모현농협이 안고 있는 어려움과 앞으로의 나갈 방향에 대하여 계획이 있거나 바람이 있으시다면?

A, 2014년도부터 추진된 수상지역의 능원지점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중 인데, 1층 하나로마트가 300평 매장의 중형점이지만 본점 못지않은 규모로 신축중인데 성공적인 출점과 안정적인 경영여건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능원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조합원 및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

경영에 있어 어려운 점은 많지만 모현지역의 농산물을 안정적인 생산과 농협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가를 늘 고민하고 있다.

▲ 마을별 농기계 이동수리

Q, 조합장께서 조합원이나 시민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계획이 있으시면?

A,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지역민 여러분, 늘 우리 모현농협을 아끼고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이용과 성원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

모현농협 임직원일동은 농업인조합원과 고객의 고민을 나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맡은 업무에 늘 최선을 다하고 능동적으로 친절하게 업무에 임하도록 하겠다.

지난 12월 11일로 모현지역이 ‘읍’으로 승격되어 나날이 지역이 발전되고 있음을 지역 주민들과 느끼고 있다. 지난 한 해 부족하지만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조합원과 지역주민들 모두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힘차게 정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농업경영인 가을 벼 추수에 농업경영인과 함께 벼를 수확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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