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저를 인도에 보내소서.”-

 기고자, 장로 이덕선(명수대교회)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이것이 제가 가방 두 개를 들고 인도에 무작정 올수 있었던 이유였고 이 땅에서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열심히 선교하며 살아야하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작은 힘을 다해 성령님 안에서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이 땅의 영혼들을 섬기려 한다”는 것이 이영미 선교사의 고백이고 다짐이다.

방파선교회(회장 최동환목사/영동교회)는 매년마다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금년 선교대회는 11월7일부터 17일까지 남인도 벵갈로에 있는 이영미선교사의 사역지인 「레디언트 라이프재단」으로 결정하고 인천공항을 떠나 인도로 향했다. 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8시간을 비행하여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도착했다.

▲ 레드언트 태권도 시범
뉴델리는 인도의 수도이며 1,2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우리를 맞는 뉴델리는 희뿌연한 스모그와 먼지, 그리고 황사로 태양이 가려진 도시였다. 잠시 인도를 소개하면 국토는 우리나라 남한의 34배, 인구는 13억이다. 종교는 흰두교가 80% 정도, 이슬람교가 10%, 기독교가 7%정도로 흰두교 국가이다. 일찍이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우리 나라를 “동방의 해 뜨는 나라”라고 예찬했고, 영국은『“셰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꿀 수 없다”고도 하였다.
▲ 레드언트 한국 부채춤
『뉴델리』를 떠나 『첸나이』를 거쳐 『벵갈로』까지는 비행시간만 4시간정도 소요된다. 선교지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학생들과 동네 주민들 약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시간 정도의 축하 행사와 식사 나눔의 선교대회를 가졌다.

‘레디언트 쉐마학교’ 학생들의 민속춤과 태권도 시범 등, 심지어 우리나라 고유의 부채춤까지 선을 보였다.

이영미 선교사는 남한산성에 위치한 영락여자신학교를 입학하면서 선교사의 삶과 자세를 배우게 되었고 졸업하는 해인 1997년 1월에 학교 추천으로 현재인 남인도 「뱅갈로」에서 선교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주님이 가라 하셨기에 왔고 그 분의 한없는 은혜로 지금까지 왔습니다.”간증을 들을 때 우리는 여기 까지 오기에 얼마나 고난이 많았을까? 숙연한 마음으로 잠시 생각 해 본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도된 나 바울 그는 전도여행 과정에서 감옥에도 갇히고 태장도 맞고 폭풍도 만나고 심지어 독사에 물리기도 하는 고난을 당했다. 이러한 고난 뒤에 이루어진 선교의 열매이기에, 아니 땀과 눈물과 기도의 결정체이기에 감사할 뿐이다.

▲ 레드언트 쉐마 학생들
360명의 아이들로 성장하게 된 「레디언트 쉐마학교」는 2005년 작은 월세 방을 얻어 20여명의 아이들로 놀이방을 시작한 것이란다. 집집마다 우상으로 덮여 사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싶어 삶을 나누는 공동체로 시작한 것이다.「레디언트 쉐마학교」는 250평의 대지 위에 세워진 학교이지만 학생들의 기숙사도 있고 여러 가지 특활활동교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특별히 컴퓨터교육을 위한 특별교실도 준비 중인데 그 안에 채워질 컴퓨터구입이 걱정된다고 하였다.

특히 초창기에 시작한 학생 중에는 목사가 되어 함께 사역하고 있고 또는 전도사로서 보모로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이영미 선교사는 “민들레 홀씨처럼 그렇게 모든 사람들과 삶을 나누며 주님을 증거하고 싶다. 작은 씨라 흩어지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홀씨가 들어가는 곳마다 민들레가 자라나듯이... 그렇게 제 작은 삶과 모습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인도의 곳곳에 전하며 살길 원합니다.”라고 하였다.

인도는 흰두교의 나라다. 우리가 본 인도사람들은 정직하고 순진했다. 그들 안에 예수십자가의 복음만 들어간다면 13억의 인도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레디언트 교회사역은 성도가 약 150명 정도다. 주일학교도 120명 정도, 3부로 예배를 드리지만 현지 언어인 타밀언어, 영어, 그리고 네팔어로 드린다. 현지인을 양육하여 교회를 개척했을 때 주민들이 교회 문을 부수고 교회 문을 닫게 한 사례도 있다고 말씀하신다.

▲ 레드언트 생명교회 예배광경
또한 레디언트 라이프 나눔의 집 사역이 있다. 이 사역은 2명의 아이로 시작하여 18년째를 맞는 다고 하였다. 이 나눔의 집 아이들은 고아거나 반쪽 고아들로 부모와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을 양육하는 사역이다. 이곳에 들어오는 아이들에게는 조건이 있다. 기독교 아이로 키우는데 동의를 해주어야 한다. 많은 아이들이 들어오려고 하지만 현재는 18명인데 50명까지의 아이들을 돌볼 생각이라고 하신다. 경제적인 여건이 제일 문제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제자로 키우고 싶은 희망이 이루어지길 기도하고 있다. 이곳에서 양육된 아이들이 많은 곳에서 같이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 쉐마학교 교사일동. 이영미선교사(앉은 자세 오른쪽 첫째). 방파선교회원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이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이다. 우리나라는 180개국에 26,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세계 제2의 선교대국이다. 주님의 도우심만 믿고 먼 이국땅에 나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에게 우리 모두 돕는 손길, 기도의 손길이 되길 소원한다. 한 알의 밀알인 이영미 선교사를 통하여 인도 땅이 복음화 되기를 기도한다.

 



 

저작권자 © 경기시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