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사용 화환 표시제' 적극적인 시행여부에 주목
동의한, 언론 및 기업. 사회봉사단체, 적극 참여하기로 다짐

'화환 재사용 근절사업'  공동협약식 가져
'화환 재사용 근절사업' 공동협약식 가져

[경기시사투데이] 지난 1월 21일 오후 3시 화환꽃복지지원사업단(단장 노은순/한국화훼복지협회 회장)의 '화환 재사용 근절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에 동의한, 언론 및 기업.사회봉사단체,  공동협약식을 개최했다.
 
'화환재사용근절사업'의 공동협약식에는 한국화훼복지협회 회장 노은순, 신한뉴스 대표 고태우, 국제엔젤봉사단 대표 최수현, K3세계무도문화예술연맹 양승근 대표, 행복담아주소야 주윤경 대표가 공동협약식에 서명했다.
 
이번 공동협약식으로 '화환재사용근절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협약식에서 단장을 맡은 한국화훼복지협회 노은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화환재사용근절사업에 협력해 주신 대표님들께 감사드리며, 근절사업의 성과로 화훼생산 및 유통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는 "화환재사용근절사업은 화환기부소득공제, 일자리창출, 사회복지사업지원의 3대 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사업 진행과정을 화훼인 및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고, 국제엔젤봉사단 최수현 대표는 "오랜기간 지속된 사회문제중의 하나인, 화환 재사용이 종식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행복담아주소야 주윤경 대표는 "꽃과 화환을 통한 역할에 다년간 활동했었지만 힘겨웠다."면서, "보다 더 화환꽃 복지사업에 보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으며, K3세계무도문화예술연맹 양승근 대표는 "화환을 행사 후 주최측 명으로 기부하고 버려지는 싱싱한 꽃은 복지문화활동으로 활용되길 바라며, 공식단체결성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재사용 근절사업에 기여했으면 한다."라고 공동협약식의 의미와 의지를 담았다.
 
'화환재사용근절'을 위한 화환꽃 복지지원사업의 주된 내용은 화환의 기부를 통한 소득공제와 화훼복지를 위한 교육지원 그리고 화환을 통한 일자리창출사업으로서, 사회복지사업지원과 일자리창출 그리고 화환재사용근절의 3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환 재사용 근절사업'  공동협약식 가져
'화환 재사용 근절사업' 공동협약식 가져

'화환재사용근절운동'의 재점화에 나선, 화환꽃복지지원사업단은 정부의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 이 정하고 있는 '재사용화환표시제'가 범국민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언론과 시민단체를 통한 홍보활동 그리고 '재사용화환표시제'를 위반하고 있는 화환업체에 대한 감시활동과 더불어 법적고발조치까지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화훼꽃 산업 쇠퇴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화환 재사용을 막고자 하는 취지로 '재사용 화환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 화훼업계의 평가다.
 
법적규정에는 생화를 재사용해 만든 화환을 판매할 때는 반드시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해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한 '재사용 화환 표시제'를 규정하고 있다.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거 생화를 재사용한 화환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 보관, 진열할 경우 해당 화환이 '재사용 화환' 임을 표시해야 하고 소비자나 유통업자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는 규정이 있으며, 온라인 판매 시에도 표시를 해야 하는데, 이를 어길 시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화환이 많이 사용되는 장례식장 및 예식장에 쓰이는 화환은 기본 6회 이상 재사용되기도 하며 일각에서는 몰래 화환을 훔쳐다 재판매하는 절도 행위까지 벌어지는 있다는 것이 화환관계자들의 의견이지만, 정부에서 법적규정을 시행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며, 이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정부의 '재사용 화환 표시제' 시행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생화가 아닌 상품가치가 떨어진 재사용 꽃으로 인해, 화환의 축하와 애도의 의미가 퇴색되고 아울러 화훼업계가 위기에 처한 상태이지만, 정부는 법적근거가 있슴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 심도있는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재사용 화환 표시제’는 재사용 여부에 대한 소비자 알 권리 확대, 화환 유통질서 개선, 건전한 화환 문화 조성, 화훼농가 및 관련 업계 등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화환꽃복지지원사업단의 입장이며, 이번 공동협약식으로 보다 도전적인 행동운동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화환재사용근절사업'의 공동협약식에 함께한 시민단체로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착한청년들 윤관식 대표, 꽂 잡지사 세이 박문규 대표, NGO착한사람들 서태호 대표, 우수화원 검정단 이봉식 대표, 우수화원 검정단 노정자 대표, 대한불교꽃꽂이연합회 안숙자 이사장, (사)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장은희 은지회장, 한국화훼유통협회 서후원 대표, 서울시 NGO멋진사람들 배희숙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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