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교육지원청 관내 교사, 학생들이 안성 독립운동사를 그림책으로 제작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평화통일교육 및 지역 항토사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

그림책표지
그림책표지

[경기시사투데이]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송미)은 안성 원곡·양성에서 일어난 4·1만세시위의 과정을 담아 안성의 교사 6명과 학생 23명이 펴낸‘2일간의 해방’ 그림책을 1월 12일에 발간한다.

 안성은 전국에서 여섯 번째, 경기도에서 첫 번째로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이다. 안성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1일 안성 읍내와 양성공립보통학교에서 시작되어 4월까지 이어졌다. 특히 1919년 4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일본인들을 몰아내며 ‘2일간의 해방’을 이루었으며 일제는 안성의 원곡·양성을 평안북도 의주군, 황해도 수안군과 더불어‘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불렀다.

‘2일간의 해방’ 그림책은 제작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들이 안성 3·1운동기념관의 자문을 받아 글과 편집을 맡고 참여 교사가 지도하는 5, 6학년 학생들이 그림을 그렸다. 1919년 3월부터 4월까지 일어난 안성 독립운동의 주요 역사와 안성 주민의 시민 정신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누구나 읽기 쉽도록 그림책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2일간의 해방’ 그림책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평화통일교육, 안성독립운동사교육, 지역 향토사교육, 3학년 사회 교과교육, 안성맞춤 교육생태계 자원지도 체험학습 부교재 및 안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온 책 읽기 수업, 계기교육 및 사회수업 탐구자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 활용이 가능하다. 그림책은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배부하고 그림책 pdf 파일은 안성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민주시민교육란에 탑재한다.

 안성교육지원청 김송미 교육장은“안성은 3·1운동을 상징하는 전국적인 성지로서 200명에 달하는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중심지이다. 안성의 독립운동은 1930년대 이후에도 계속되었고 안성사람들의 마음속에 독립운동의 정신이 새겨져 있다.”라고 하면서 “불의에 맞서서 이웃 주민들과 연대하여 투쟁한 안성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날 민주시민교육의 의미와 같다. 안성의 시민으로서 학생들이 주체적인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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