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애인부모회장 변경훈

용인시 장애인부모회장 변경훈
용인시 장애인부모회장 변경훈

[경기시사투데이]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는 발달장애인에게 평생교육의 기회가 충분히 부여될 수 있도록 평생교육기관을 지정하여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과정을 적절하게 운영하도록 조치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용인시에는 35,000 여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학생이 다닐 수 있는 특수학교는 기흥구에 위치한 용인강남학교 1곳 뿐이다. (정원 150명)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부지확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립특수학교가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학생수에 비해 특수학교 및 장애인 교육시설이 부족하여 인근 성남시나 수원시로 용인의 많은 장애학생들이 원거리 통학하는 것이 현실이다.

수지구에 특수학교가 없어 기흥구나 처인구까지 통학을 해야 하며 이와 관련하여 그동안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지역내 특수학교 건립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몇 년 전 수지구에 특수학교 건립이 추진 되어 부지를 확보하였으나 수지구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밀려 무산 되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향후에는 수지구에 특수학교가 설립되어 장애학생들이 장애정도와 능력에 맞추어 집과 가까운 곳에서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용인시는 현재 110만명이 사는 큰 도시임에도 불구 하고 인근 성남시와 수원시와 비교하였을 때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장애인 인권센터 등 학령기 이후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용인시에는 국공립 특수학교가 최소한 3~4개 이상 설립되어 운영 되어야한다

이러한 장애인 특수학교와 센터들이 하루빨리 용인시에 설립되기를 장애인부모들은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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