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조직분위기 혁신 가장 시급...‘원장찬스’등 직원독려하고 나서
사업영역 확대 위해 용인시와 ‘산업진흥원’으로 변경 추진 하겠다.

[인터뷰]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김윤석 원장,
[인터뷰]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김윤석 원장,

[경기시사투데이] 11월 16일자로 부임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김윤석 제7대 원장은 추락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미래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의 혁신을 추진 해 나가겠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

’진흥원‘은 4년전, 인사·채용 비리가 밝혀지면서 관련 여러직원의 이탈과 함께 그 댓가로 조직의 축소에 따른 직원들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되어 ’침체된 분위기 개선’이 당장에 제일 큰 과업이 아닐수 없다는 것이 김 원장이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혁신적 조직의 재정비와 성과창출을 위해 ‘디지털‘에 국한되어 있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의 테두리 벗어나 ‘용인시산업진흥원’으로 변경하여 사업의 확장과 다양성을 추구해 나갈것으로 이를위해 용인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추진할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근의 성남시나 고양시, 부천시 등 경기권의 지차체에서 디지털진흥원으로 운영하는 곳은 현재 없으며, 특히 용인시는 SK하이닉스반도체클러스터와 플렛폼시티의 대형 사업을 앞두고 있어 탈바꿈한 ‘용인시산업진흥원‘으로 사업확대가 가시화 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뒤바침하기 위해 ’미래산업대응팀(가칭)‘을 구성하여 가동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은 직원들의 사기를 개선하고 복지를 향상시키지는 못하겠지만 사업성과가 점점 가속화가 되면 자연스럽게 경영평가를 잘받게 되고 못받던 인센티브 혜택으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좋아질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원장은 인사·채용 비리로 밝혀진 직원은 법적 심판을 받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젊고 유능한 직원들까지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혹독한 시련속에 사기가 떨어져 있어 이에 대한 조그만한 도움이라도 될것이라는 생각에 ’원장찬스‘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33명의 직원(정규22명, 비정규11명)중 1년에 한번씩 누구나 ’원장찬스’를 사용할수 있으며 개인고충, 식사, 예술문화관람 등 무엇이든 요청자의 요구사항을 들어 주겠다고 직원들에게 공언한 상태라고 했다.

김원장은 조직 분위기 활성화가 가장 시급하며, 반도체R&D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사업을 확장시키고, 디지털기업에 치중하여 중개역할을 하는 사업이 아닌 4차 산업형 중소기업에 가이드·교육을 통해 기업을 양성시키는 영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경영 의지를 드러 내기도 했다.

또한 전기와 전자관련 일부기업들만이 해당되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을 ‘용인산업진흥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110만 용인시민에 걸맞는 사업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어 시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걷어내고 명실공히 시민들과 기업에서 사랑받는 ‘진흥원’으로 다시태어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윤석 원장은 공군사관학교 학사와 서울대전자공학 석사, 오레곤주립대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공군사관학교 전자공학 교수와 연세대 겸임교수로 활동 해 온 김윤석 원장은 임기가 2022년 11월 15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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